남아시아 깃발 꽂은 CJ제일제당, 가금류 시장 ‘무항생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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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깃발 꽂은 CJ제일제당, 가금류 시장 ‘무항생제’ 승부수

이뉴스투데이 2025-12-08 18:03: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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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제일제당]
[사진=CJ제일제당]

[이뉴스투데이 박재형 기자] CJ제일제당이 남아시아 가금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축산업에서 항생제 사용을 줄이려는 흐름이 강화되는 가운데 말레이시아 사료 첨가제 전문기업 ‘에코렉스 애니멀 뉴트리션(에코렉스·Ecolex Animal Nutrition)’과 협력하는 등 식물성 기반 장 건강 솔루션을 앞세워 인도·스리랑카·네팔 등에서 수요 확대를 노리고 있다.

에코렉스는 최근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와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발전을 위한 협력: 장 건강과 유전학의 시너지 창출(Partnering for Progress—Synergizing Gut Health and Genetics)’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현지 유통 파트너십에 이어 가금류 장 건강 솔루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남아시아 최대 양계 박람회 ‘포울트리 인디아(Poultry India)’ 기간에 맞춰 진행됐다. 현지 농가·영양 전문가·유통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연 기반 장 건강 솔루션과 항생제 대체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CJ제일제당은 행사에서 식물성 장 건강 솔루션이자 항생제 성장촉진제(AGP) 대체 제품 ‘것룩(GutLuk)’과 항콕시듐제 대체제 ‘콕실드(Coxield)’를 소개했다. 두 제품 모두 자연 유래 원료를 기반으로 화학적 항생제·항콕시듐제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것룩은 장내 유익균이 생성하는 담즙염가수분해효소(BSH) 활성을 조절해 담즙산의 항균 효과를 유지하고, 병원성 세균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CJ제일제당 측은 살모넬라·클로스트리디움 등 주요 장내 병원균을 대상으로 내성이나 잔류 우려 없이 장 건강과 성장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콕실드는 포자체 사멸·세포 침입 억제·분열체 증식 차단의 3중 기전으로 아이메리아(Eimeria) 감염 단계를 차단하는 점이 특징이다. 합성 항콕시듐제와 병행 사용이 가능하고 셔틀·로테이션 등 다양한 적용법을 갖춰 농가의 운영 유연성을 높여준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항생제 성장촉진제가 일부 허용되는 인도에서도 무항생제 사육 요구가 확대되면서 관련 솔루션 수요가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남아시아의 경우 육류 소비 증가에 따라 사료 효율성과 항생제 대체 솔루션 투자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시장으로 지목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사료 첨가제 시장에서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향후 현지 파트너와 협업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사양 관리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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