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촉발된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일촉즉발의 군사 대립 양상으로 번졌습니다.
8일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 선단은 오키나와 인근 해역을 포위하듯 항해하고 함재기를 약 100차례 출격시키는 고강도 무력시위를 전개했습니다.
랴오닝함은 지난 5일 동중국해에서 출발해 사흘 동안 오키나와섬 인근 해역을 'ㄷ'자 모양으로 에워싸듯 항해했고. 전투기와 헬리콥터를 각각 약 50회 띄웠습니다. 이에 일본 방위성은 호위함 '데루즈키'를 활용해 랴오닝함을 경계·감시하고 중국 함재기 이착륙에는 자위대 전투기 긴급 발진으로 대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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