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고용 증가세 둔화 지속, 제조업·청년층 고용 한파...구직급여 신규 신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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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고용 증가세 둔화 지속, 제조업·청년층 고용 한파...구직급여 신규 신청 감소

포인트경제 2025-12-08 17:23: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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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11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와 지급자 감소 추세

[포인트경제] 지난달 노동시장은 전반적으로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는 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제조업과 청년층에서 고용 한파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액은 7920억원으로 신규 신청자와 지급자는 감소 추세다.

지난달 대구 달성군 대구도시철도2호선 대실역 대합실에서 열린 ‘2025 달성군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현황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대구 달성군 대구도시철도2호선 대실역 대합실에서 열린 ‘2025 달성군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현황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8일 고용노동부의 '2025년 11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156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만8000명 증가했다. 이는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증가 폭은 전월 대비 축소되며 노동 시장의 둔화 우려를 키우고 있다.

보건복지, 숙박음식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20만8000명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보건복지업을 중심으로 대부분 산업에서 증가했지만, 도소매업·정보통신업에서는 감소했다.

업황 부진 등으로 제조업(-1만6000명)과 건설업(-1만6000명)에서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6개월 연속 제조업이 감소하고, 감소폭도 확대되고 있는데 전자·통신 증가폭은 확대, 기계장비, 자동차, 금속가공 등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건설업은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완화됐다.

2025년 11월 주요 산업 대분류별 가입자수 증감(천명) /고용노동부  2025년 11월 주요 산업 대분류별 가입자수 증감(천명) /고용노동부

고용 시장의 불안정성 속에서 긍정적인 지표로 해석되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000명(-6.4%) 감소했고, 건설, 도소매, 숙박음식 등도 감소했다. 지급자는 52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5000명(-2.7%)이 감소했고, 지급액은 7920억원으로 506억원(-6.0%) 감소했다.

신규 구인은 15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000명 감소하고 신규 구직은 37만명으로 1만2000명이 증가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러한 구직급여 지표의 감소에 대해 "실업 상태의 지속 기간이 줄어들고 재취업에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등 일시적인 고용 회복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성별 연령별 신규구직인원 및 전년동월대비 증감, 증감률 /고용노동부 성별 연령별 신규구직인원 및 전년동월대비 증감, 증감률 /고용노동부

연령별로는 청년층 고용 감소와 중장년층의 고용 확대라는 구조적 양극화가 이어졌다.

15~29세의 청년층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지속하며 취업난이 여전히 심각함을 드러냈다. 60세 이상 고령층 가입자는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고령 인구의 노동시장 참여가 활발함을 입증했다.

지난달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배수'는 0.43으로 지난해 11월(0.46)보다 하락했다. 이는 0.17을 기록했던 1998년 11월 이후 역대 11월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구인배수는 기업의 인력수요(구인인원)를 구직인원으로 나눈 값)

11월 기업의 신규 구인인원은 지난해 11월 대비 8000명(-4.6%) 줄었으나, 신규 구직인원은 37만명으로 1만2000명(3.3%) 증가하면서 구인배수가 줄어든 것이다. 다만 구인배수는 고용24를 이용한 구인·구직만을 집계한 수치라 전체 노동시장의 구인·구직 상황을 설명하는 것은 아니라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고용노동부는 향후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고용 둔화가 심화될 수 있다고 보고,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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