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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갑질, 불법 의료 등 의혹에 휩싸인 방송인 박나래(40)가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박나래 방송 활동 전격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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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박나래는 "11월 초 가족처럼 지냈던 매니저 두분이 갑작스레 퇴사를 했고, 최근까지 당사자들과 얘기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서로 오해가 쌓이게 됐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어제에서야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고, 저희 사이의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는 "저는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라며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박나래, 매니저 갑질 폭로 이어 주사 이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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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폭언, 특수폭행, 불법 의료행위 등으로 박나래를 경찰에 고발하고, 부동산 가압류 신청까지 제기했습니다.
반면 박나래 측은 "퇴직금 수령 이후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의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주장들을 추가하며 박나래와 당사를 계속해서 압박했고, 이에 따른 요구 금액 역시 점차 증가해 수억 원 규모에 이르게 되었다"라고 반박했고, 횡령 혐의까지 포착했다며 협박, 횡령 혐의로 맞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박나래는 주사 이모 A씨로부터 병원이 아닌 일산의 한 오피스텔, 차량, 해외 촬영장 등에서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박나래 주사 이모 "매니저가 뭘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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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의료 시술 의혹이 일자 박나래 측 법률대리인은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박나래의 의료 행위에는 법적으로 문제될 부분이 전혀 없다"며 "박나래의 바쁜 촬영 일정으로 내원이 어려운 상황에서 평소 다니던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에게 왕진을 요청해 링거를 맞았을 뿐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널리 이용하는 합법적 의료 서비스"라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A씨 역시 7일 SNS를 통해 의사 가운을 입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하고 "12~13년 전 내몽고(내몽골)라는 곳을 오가며 힘들게 공부했고,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내·외국인 최초로 최연소 교수까지 역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병원장님, 성형외과 과장님의 배려와 내몽고 당서기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한국성형센터까지 유치할 수 있었다. 센터장으로서 한국을 알리기 위해 방송 인터뷰와 강연도 마다하지 않았고 열심히 삶을 살았다"고 토로하며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을 향해 "매니저야, 네가 나의 살아온 삶을 아니. 나에 대해 뭘 안다고 나를 가십거리로 만드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의사단체 "포강의대=유령 의대"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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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같은 날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공의모)는 성명을 내고 "박나래 씨의 '주사 이모'로 알려진 A씨는 불법 의료행위를 부인하며, 지난 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교수로 역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의모가 확인한 결과, '포강의과대학'이라는 의과대학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A씨가 언급한 포강의과대학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다.
그러면서 "A씨가 설령 중국에서 인정된 의대를 졸업하고 중국 의사면허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한국은 중국 의과대학 졸업자를 인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중국 의대 졸업자가 한국에서 의사면허를 취득하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며, 한국에서 의료행위를 한 경우 이는 명백한 불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공의모는 "또한 의사가 아니어도 '의대 교수'라는 직함을 사용할 수는 있다. A씨가 실제로 해당 명칭을 사용했다 하더라도, 의사 신분 여부는 별도로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일명 '주사 이모' A씨는 8일 자신의 SNS 글을 삭제하고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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