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2035 New 비전’ 선포···AI·에너지 중심 글로벌 도약 선언

한전KDN ‘2035 New 비전’ 선포식 진행 모습. [사진=한전KDN]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한전KDN은 8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본사 빛가람홀에서 ‘2035 New 비전선포식’을 열고, 향후 10년간의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을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박상형 사장과 최은식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간부, 본사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전국 생중계와 함께 팝페라 공연, 샌드아트로 회사의 역사를 돌아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모션그래픽을 통해 ‘2035 New Vision’ 수립 배경이 공유된 후 비전 선포와 경영 소통회가 이어졌다.

한전KDN은 기존의 ‘친환경·디지털 중심 에너지ICT 플랫폼 기업’ 비전을 ‘디지털 혁신과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ICT 중심 기업’으로 확장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미래 방향은 AI, Energy, Global 세 축을 중심으로 재정립됐다.

비전 실천을 위한 핵심 가치도 재정비됐다. Visionary(미래 주도), Advance(기술 선도), Leap(도전 의식), Unity(소통 협력), Ethic(청렴 윤리) 등 5대 가치로 구성되며, 임직원·이해관계자 의견을 반영해 확정됐다.

중장기 전략 테마는 ‘GREAT F1rst MOVER’로 설정했다. 정부의 ‘AI·에너지 고속도로’ 정책을 뒷받침하며, 분산에너지 중심의 차세대 전력망을 구축하기 위한 AX-DX 기반 혁신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전KDN은 에너지 특화형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신사업 플랫폼을 중심으로 2035년 매출 2조원, 신성장 사업 비중 3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ESG 경영과 연계한 디지털 ICT 기술로 2035년까지 탄소저감 60%, 중대재해 제로, 동반성장 최우수 등급 달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상형 사장은 “AI·데이터 기반의 에너지 전환 시대에 한전KDN이 맡은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며 “2035 New Vision은 변화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실천 전략으로, 글로벌 에너지ICT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전KDN은 신규 비전과 실행 전략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오는 29일까지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