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수도권서 멀수록 인센티브…'5극3특'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수도권 중심의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5극 3특’ 전략을 통해 다극 체제를 만들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8일 이 대통령은 "분권과 균형발전, 자치의 강화는 대한민국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피할 수 없는 국가적 생존전략이 됐다”며 "수도권에서 멀수록 인센티브를 가중해 주는 식으로 주요 국가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5극 3특은 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등 5대 초광역권과 제주·강원·전북 등 3대 특별자치도로 나눠 각 지역별 맞춤형 성장을 추진하는 전략이다.
◇'비핵화' 빠진 美국가안보전략…한미 "팩트시트에 명시"
최근 발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에서 ‘한반도 비핵화’ 표현이 빠진 것과 관련해, 한미 양국은 정상회담 공동설명자료(팩트시트)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가 명시돼 있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번 NSS가 구체적 현안을 배제한 포괄적 전략 문서라고 해명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비핵화 의지는 여전히 유효하며, 한미 양국은 북한 비핵화 목표를 일관되게 견지하고 있다는 점을 외교당국이 재확인한 것이다.
◇3월부터 '수서 KTX·서울 SRT' 탄다…내년말까지 통합
정부가 고속철도 KTX와 SRT의 단계적 통합을 2026년 말까지 추진한다. 내년 3월부터 서울역-SRT, 수서역-KTX 교차 운행을 시작하고, 하반기에는 열차를 통합 편성·운영할 예정이다. 2013년 코레일과 SR 기관 분리, 2016년 SRT 운행 시작한 뒤 10여년 만에 통합이 추진되는 셈이다. 국토부는 “통합이 효율성과 국민 편의성 증대에 도움이 된다는 정책적 판단에 따라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범석 나와라"…쿠팡 美본사에 집단 손배소 추진
3370만건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빚은 쿠팡의 미국 본사에 대해 집단 손해배상 소송이 추진된다. 한국 법무법인 대륜의 미국 현지 법인 SJKP는 8일(현지시간) 쿠팡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쿠팡 한국 법인은 미국 상장사 쿠팡 아이엔씨(Inc.)의 100% 자회사이며, 창업자 김범석 의장은 모회사 의결권 70% 이상 보유하고 있다.
◇업비트, 탈취 자산 445억 중 26억 동결…"회수 노력"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지난달 27일 해킹으로 탈취당한 자산 445억원 중 26억원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피해 자산 중 386억원은 고객 자산으로, 이는 업비트 자산으로 전액 보전됐다. 업비트는 자체 개발한 온체인 추적 시스템(OTS)으로 자산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있으며, 회수를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LG엔솔, 벤츠에 2조원대 배터리 공급…6% 급등
LG에너지솔루션이 메르세데스-벤츠와 2조6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기간은 2028년 3월부터 2035년 6월까지, 공급 지역은 북미와 유럽이다. 업계는 이번 계약이 중저가형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확대로 해석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두 회사 간 협력은 기존 하이엔드 중심에서 전방위 협력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계약 금액은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매출 대비 약 8% 규모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99% 상승한 45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한다'…올해의 사자성어 '변동불거'
전국 대학교수들이 2025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변동불거’(變動不居)를 선정했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의미로, 교수신문은 "한국 사회가 거센 변동의 소용돌이 속에 놓여 있으며 미래가 불확실한 시대에 안정과 지속 가능성을 고민해야 한다는 시대적 메시지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사자성어를 추천한 양일모 서울대학교 교수는 “정권이 교체됐고 세상을 농락하던 고위급 인사들이 어느덧 초췌한 모습으로 법정을 드나들고 있다”며 “초라한 국내의 정치판과는 달리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세계인의 감성을 흔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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