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학폭 피해자였다, 맨날 맞고 다녀" 고교시절 연극부 후배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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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학폭 피해자였다, 맨날 맞고 다녀" 고교시절 연극부 후배 등판

위키트리 2025-12-08 15:5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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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 / 조진웅 페이스북

배우 조진웅(49)이 과거 소년범 출신이었다는 의혹이 불거진 뒤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고교 시절 그를 지켜봤다는 한 후배의 증언이 등장했다. 그는 "잘못은 분명 잘못이지만, 주도적으로 범죄를 할 사람은 아니었다"고 단언했다. 일진은커녕 학교폭력(학폭) 피해자였다는 주장이다.

8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진웅 고등학교 시절을 기억하는 후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

작성자인 A 씨는 1995년 고2였고, 당시 학교 연극반에서 조진웅(당시 본명 조원준)을 처음 봤다며 조진웅을 "체격이 크고 순한 성격의 선배였다"고 소개했다.

A 씨는 당시 학교 분위기를 극도로 거칠었다고 표현했다. 그는 "연극부에서 연습하고 있으면 문제 학생들이 아무 이유 없이 폭행했다"며 "항상 시비를 걸고 힘으로 누르던 애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조 선배는 그런 무리에 속했던 사람이 아니다"면서 "나이가 동급생보다 한 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때문에 더 표적이 돼서 오히려 심하게 괴롭힘을 당하던 쪽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후배들과의 관계에서도 "폭행을 당하고 돌아왔음에도 후배들에게 불편한 기색을 보인 적이 없었다"며 "연습 중 끌려가 혼이 나고 와도 후배들 앞에서는 늘 웃으면서 분위기를 살렸다"고 말했다.

그리고 "만약 그가 문제 행동을 하는 학생이었다면 주변에 피해를 주장하는 동급생이 나왔을 텐데, 그런 이야기는 당시 학교에서 들은 적이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조진웅의 과거 사건 의혹에 대해서도 A 씨는 "그가 주도적으로 움직였다는 기억은 없다"며 "일진들에게 끌려다니는 과정에서 '하지 않으면 맞는 분위기'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고 잘못이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주체적으로 행동한 사람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분명 잘못은 있지만, 스스로 문제를 일으킬 사람은 아니었다"며 "후배들에게 늘 잘해주던 기억이 남아 있어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남긴 것일 뿐, 잘못을 감싸려는 의도는 없다. 다만 단면만 보고 판단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글을 마쳤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평소 인성이 좋았다는 증언이 범죄 행위를 없던 일로 만들 순 없다",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었다고 해서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건 아니다", "피해자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작성자가 해당 커뮤니티에 올린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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