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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보청기 브랜드 교차판매로 두배 효과를…’
글로벌 청각 전문기업 WSA코리아가 국내 최고의 청각 전문 단일 네트워크 ‘원넷(OneNET)’을 공식 출범시키고 시장 장악력 강화에 나섰다. 글로벌 보청기 브랜드의 통합 교차판매라는 점에서, 영세한 국내 보청기 시장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8일 WSA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공식 출범식 ‘OneNET Annual Summit’을 통해 원넷의 탄생을 대외적으로 발표했다.
원넷은 별도로 운영하던 시그니아(Signia), 와이덱스(Widex), 렉스톤(Rexton) 브랜드를 하나의 운영 체계로 통합한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전국 약 200여 개 보청기 전문 센터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돼 새로운 통합 네트워크 시너지를 발휘하게 된다. 당장 전문점 당 1개 브랜드를 판매하던 상황에서 다수 브랜드를 교차 판매할 수 있게 돼 WSA코리아 입장에서는 전문점 수가 200여개에서 400여개로 늘어나는 효과를 얻게 됐다.
통합 네트워크의 탄생은 WSA코리아가 브랜드 통합과 전문성 강화를 통해 업계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WSA코리아 관계자는 “브랜드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전국 보청기 전문점 네트워크의 운영 효율성과 서비스 전문성을 강화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청각 케어 시장에 ‘새로운 룰’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아울러 소비자들 또한 WSA의 다양한 브랜드를 더욱 향상된 고객 경험과 서비스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관련업계에서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각개전투 양상의 보청기 업계에서 전국 보청기 전문점이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되는 새로운 비즈니스 구조의 시작은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실제 이날 행사에서 WSA코리아는 원넷이 지향하는 방향성과 통합 이후의 비전을 다채롭게 선보이며 업계 전반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새로운 네트워크, 여정의 시작’이라는 콘셉트를 천명하면서 일체감을 높였다는 후문이다.
WSA코리아 관계자는 “원넷 출범은 단순한 브랜드 통합이 아니라, 국내 보청기 전문가와 고객을 연결하는 새로운 플랫폼이자 생태계의 탄생을 의미한다”며 “WSA는 원넷과 함께 국내 최고 청각 전문기업으로서의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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