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2개월 연속 ‘경기 개선’ 진단···건설업 부진은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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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2개월 연속 ‘경기 개선’ 진단···건설업 부진은 장기화

투데이코리아 2025-12-08 15: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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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상점을 찾은 방문객들이 부스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연말 상점을 찾은 방문객들이 부스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개월 연속 경기 개선을 진단했다.
 
KDI는 8일 ‘12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업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소비를 중심으로 완만한 경기 개선세는 유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KDI는 지난달에도 이어 이번달에도 ‘경기 개선’ 표현을 사용했다. 이는 11월 평가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5월 ‘경기 둔화’ 표현 이후 10월 ‘미약·낮은 수준’ 등 반년 간 부정적인 표현을 사용해온 것과 대조적인 부분이다.
 
KDI는 “건설업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으나 소비는 금리인하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가운데 정부 지원 정책도 지속되며 개선세를 이어간다”며 “이에 따라 서비스업 생산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전산업생산의 완만한 증가세를 견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경기 호조세에 따라 수출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통상 관련 불확실성은 지속된다”며 “미국의 고율 관세로 반도체를 제외한 부문의 교역이 다소 위축됐다”고 진단했다.
 
반도체에 대해서도 양호한 모습이 유지되고 있으나 가격 급등 이외 물량 기준으로는 증가세가 점차 조정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10월 전산업생산은 명절에 따른 조업일수(-2일) 줄어 전년 동기 대비 3.6%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만 9~10월 2개월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1.6% 완만하게 증가했다.
 
9~10월 평균 기준 반도체가 14.6% 증가하며 광공업생산이 1.6% 늘었으나 건설업생산은 –14.2% 크게 줄었다.
 
서비스업생산은 보건·사회복지(6.6%), 금융·보험(4.2%)을 중심으로 3.6% 증가하며 전산업생산의 증가세를 견인했다.
 
10월 소매판매액도 늦은 추석 영향으로 상승폭이 0.3%로 축소됐으나 9~10월 평균으로는 1.3%의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10월 설비투자는 조업일수 축소 영향으로 –4.3% 감소했으나 9~10월 평균으로는 운송장비 호조세에 4.2% 증가했다. 다만 기계류는 반도체 제외 부문을 중심으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됐다.
 
건설투자는 10월 건설기성이 –24.6% 크게 떨어지고 9~10월 평균으로도 –14.2%를 기록하는 등 부진이 이어졌다.
 
KDI는 “선행지표인 건축수주의 개선세는 유지되고 있으나, 건설투자 회복은 지연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11월 수출은 반도체 호조세에 기인해 8.4%(일평균 13.3%) 증가했다. 다만 반도체 이외 품목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KDI는 “한·미 관세 후속 협상이 체결되었으나 미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적법성 판결이 남아있는 등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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