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 OVLR의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겨울 아우터 화보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화보는 올리비아로렌의 자체 기획·제작한 ‘연구 개발(R&D)형 AI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앞서 올리비아로렌은 지난 7월 ‘여름 바캉스 원피스 화보’에 AI 기술을 적용했다.
올리비아로렌은 주요 타깃층인 3040 여성을 겨냥해 클래식 페미닌 무드를 바탕으로 이번 기술을 적용했다. 단순 이미지 생성 수준을 넘어 패브릭 디테일, 자연광 연출, 모델의 실루엣, 움직임 등을 실제 촬영에 준하는 감도로 구현했다. 특히 패딩의 퀼팅 구조, 울 코트의 헤어리한 텍스처 등이 담겼다.
올리비아로렌은 앞서 2022년 국내 여성복 브랜드 최초로 3D 제작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샘플 제작 횟수와 소요 시간을 줄였다. 이후 AI 크리에이티브 역량 강화, AI 기반 툴 적용 등 디지털 전환(DT)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앞으로도 AI 모델 룩북 고도화, 3D·AI 기반 스타일링 콘텐츠 강화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리비아로렌 관계자는 “이번 AI 겨울 화보는 단순 기술적 트렌드에 대응하는 차원을 넘어, 기술을 통해 패션 표현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시도의 연장선”이라며 “앞으로도 AI 비주얼과 혁신적인 디지털 프로젝트로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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