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형 GPU 클라우드 기업 AIEEV(에이아이브)가 국제 정보보호 표준 ISO 27001 인증을 취득했다. 창업 1년 차 기업이 국제보안인증을 확보한 사례는 드문 편이라 업계에서도 눈길이 쏠린다. AI 인프라 기업의 보안 역량 검증 요구가 커진 상황에서 ISO 27001 취득은 서비스 신뢰성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지표로 평가된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 인증이다. 조직 운영 방식, 인력 관리, 물리적 보안, 기술적 통제 등 4개 분야에서 90여 개 항목을 통과해야만 발급된다. 기준 자체가 까다로운 만큼, 신생 클라우드 기업에게는 쉽지 않은 절차다.
에이아이브는 이번 인증을 통해 데이터 보호 체계, 개인정보 처리 프로세스, 시스템 운영의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AI 기업을 둘러싼 보안 이슈가 잇따르면서, 인프라 제공 업체에 대한 검증 기준이 강화된 점도 고려하면 의미가 적지 않다.
박세진 AIEEV 대표는 “Air Cloud는 분산 자원을 활용한 고가용성 구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핵심 원칙으로 설정해 운영해왔다”며 “ISO 27001 인증은 그 방향성이 제대로 구현되고 있다는 증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 규모가 커질수록 보안 요구 수준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앞으로도 투명한 인프라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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