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제조·건설 고용한파···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 0.4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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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제조·건설 고용한파···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 0.43개

투데이코리아 2025-12-08 14:16: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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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중앙대학교 취업박람회 전경. 사진=이기봉 기자
▲ 2024 중앙대학교 취업박람회 전경. 사진=이기봉 기자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건설·제조업의 고용 부진이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구인배수)가 0.43개로 집계됐다. 이는 기업의 구인 수요가 줄고 구직자는 늘어나는 일자리 미스매치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11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156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만8000명 증가했다.
 
노동부 고용 플랫폼 ‘고용24’를 통한 신규 구인은 15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00명 감소했으며, 제조업(5000명), 사업시설관리(1000명), 도소매(1000명) 등에서 줄어들었다.
 
신규 구직은 37만명으로 같은 기간 1만2000명이 증가했으며, 700명이 감소한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구직자의 증가에 비해 구인의 수가 줄어들면서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구인배수)는 0.43으로 지난해에 비해 0.03 하락했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제조업이나 건설업, 도소매 같은 산업에서 구인 수요가 위축됐는데, 일자리를 구하려는 사람은 늘고 있다”며 “고용24에 제조업이 상당수 포진돼 있는 만큼 구인배수가 실제 노동시장의 상황보다 악화해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보험 가입자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 가입자 수는 20만8000명이 증가한 1091만2000명으로 전체 상승을 이끌었다.
 
보건복지업이 9만8000명으로 증가 폭이 가장 컸으며, 숙박음식업 3만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2만2000명, 사업서비스 1만7000명, 운수·창고업 1만6000명 등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정보통신과 도소매업은 각각 4000명씩 감소했다.
 
제조업은 1만6000명 줄어든 384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식료품 4000명, 의약품 3000명, 전자통신 3000명 등에서 증가했지만, 금속가공 5000명, 기계장비 5000명, 섬유제품 4000명 등이 감소하면서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건설업도 전년 대비 1만6000명 감소하며 2023년 8월 이후 28개월 연속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감소 폭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에서 9만2000명, 40대에서 2만1000명이 줄어들었다.
 
29세 이하 청년층은 인구감소의 영향을 받아 제조업(2만7000명), 정보통신(1만7000명), 도소매(1만6000명), 사업시설관리(8000명) 등에서 감소했으며 40대는 건설업(1만3000명), 제조업(8000명), 도소매(5000명) 등에서 줄어들었다.
 
반면, 60대는 17만1000명이 늘어나 가입자 수 상승을 견인했으며 30대와 50대도 각각 7만8000명, 4만2000명이 증가했다.
 
아울러 11월 실업급여 지급액은 792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6억원(6.0%) 감소했다. 올해 1월~11월 실업급여 누적지급액은 11조4715억원으로 월 1조원이 넘는 규모로 9개월째 지급된 바 있다.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8만4000명으로 같은 기간 6000명(6.4%) 줄어들었으며, 전체 지급자 수도 52만8000명으로 1만5000명(2.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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