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효소 안정성 높이는 기술 개발...화장품 적용 범위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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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효소 안정성 높이는 기술 개발...화장품 적용 범위 확대 기대

투데이신문 2025-12-08 13:58: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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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연구원이 제형 분석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한국콜마]
한국콜마 연구원이 제형 분석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한국콜마]

【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 한국콜마가 피부 개선에 활용되는 효소 성분의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해 화장품 적용에 제약이 있었던 효소를 보다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관련 제품 개발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콜마는 동아대학교 황이택 교수 연구팀(엠베스티 대표이사)과 공동으로 ‘무기화합물(탄산칼슘) 기반 효소 안정화 기술(인오가닉 피커링·Inorganic Pickering)’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고분자·바이오소재 분야 국제 학술지 ‘카보하이드레이트 폴리머(Carbohydrate Polymers, 영향력지수 12.5)’에 게재됐다.

효소는 각질 관리, 세정, 피부 컨디션 개선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으나, 온도와 pH 변화에 민감해 제형 안정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로 인해 그동안 화장품에서는 주로 분말 형태의 세안 제품에 제한적으로 사용돼 왔다.

이번 연구에서 한국콜마는 효소를 탄산칼슘 결정 내부에 고정하는 ‘인 시추(in situ)’ 방식을 적용했다. 효소를 탄산칼슘 결정 구조로 감싸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방식이다. 탄산칼슘은 석회암, 조개껍질 등에 존재하는 무기물로, 비교적 안정적인 결정 구조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연구 결과, 일반 효소는 상온 조건에서 수일 내 활성이 감소한 반면, 해당 기술을 적용한 효소는 고온 환경에서도 비교적 장기간 활성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콜마는 이 기술을 효소뿐 아니라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TECA), 히알루론산 등 복수의 성분에 함께 적용하는 연구도 진행했다. 회사 측은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형 개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효소 성분의 안정성을 개선하는 하나의 기술적 접근”이라며 “향후 실제 제품 적용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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