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사비뉴에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약속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8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사비뉴를 칭찬하면서 앞으로 그가 팀에서 더 정기적으로 출전하게 될 것을 시사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덜랜드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사비뉴를 칭찬했다. 사비뉴는 이날 교체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난 오늘 사비뉴가 보여준 15~20분 때문에 믿을 수 없을 만큼 기뻤다”라고 말했다.
수비 태도가 좋았다는 이야기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두 번의 상황에서 사비뉴는 공을 잃었고 되찾으려고 했다. 그는 수비하기 위한 기계였다”라며 “사비뉴는 많은 시간을 얻게 될 것이다. 그는 우리와 함께 뛸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비뉴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을 받았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손흥민이 LAFC로 향하며 측면 공격에 공백이 생겼고, 이를 메울 대체 자원으로 사비뉴를 택한 것이었다.
토트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손흥민은 지난 10시즌 동안 핵심 선수였고, 이제 팀을 떠났다"라며 "우리는 여전히 시장을 보고 있다. 팀을 확실히 향상시킬 수 있는 선수를 찾는다면 영입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이적료도 거론됐다. 높은 공신력으로 유명한 ‘디 애슬레틱’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토트넘이 사비뉴 영입을 위해 맨시티와 협상을 가졌다. 약 5,000만 유로(약 856억 원)의 패키지가 논의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이 사비뉴의 잔류를 원했다. 그는 “지금 내가 당장 신경 쓰는 건 사비뉴가 이번 시즌 내내, 바라건대 앞으로도 여러 해 동안 우리와 함께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결국 사비뉴는 맨시티에 잔류했다.
잔류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사비뉴의 폼이 좋지 않았다. 20경기에 출전했으나 2골 3도움에 그쳤다. 팬심도 악화됐다. 영국 ‘팀토크’에 따르면 한 팬은“사비뉴가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 그냥 토트넘에 보내라”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공개적으로 사비뉴를 칭찬하면서 더 많은 출전 시간까지 약속했다. 사비뉴가 맨시티에서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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