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시즌 8승, 통산 71승에 도달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페르스타펜은 7일 야스 마리나 시가지 서킷(길이 5.281km, 58랩=306.183km)에서 열린 ‘2025 F1 최종전 아부다비 GP’를 1시간26분07초469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체커기의 주인공으로 낙점을 받았다.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가 12.594초 뒤진 1시간26분20초063으로 2위, 1시간26분20초041의 챔피언십 포인트 리더 랜도 노리스(맥라렌)가 3위를 해 챔피언 타이틀을 확정했다.
2025 F1은 최종전까지 챔피언을 결정하지 못했다. 노리스가 408포인트를 획득해 가장 앞선 가운데 페르스타펜(396)이 12포인트 차이로 추격을 했고, 피나스트리(392)도 가능성을 남겼다. 이처럼 3명의 드라이버가 타이틀을 다투는 상태의 최종전은 2010년 제바스티안 베텔(레드불),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마크 웨버(레드불), 루이스 해밀턴(맥라렌)의 경쟁 이후 15년 만이다.
결선 그리드는 폴포지션의 페르스타펜에 이어 노리스, 피아스트리가 자리를 잡았다. 노리스는 포디엄 피니시를 달성할 경우 자력으로 챔피언 타이틀을 손에 넣는다. 대부분의 드라이버들이 미디엄 타이어를 선택했고, 피아스트리는 하드 타이어를 끼웠다.
오프닝 랩 첫 코너는 페르스타펜에 이어 노리스와 피아스트리가 차례로 통과했다. 9번 코너에서 피아스트리가 노리스의 앞으로 나오며 순위를 바꿨다. 페르스타펜은 피아스트리와의 차이를 유지했고, 4위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노리스에게 다가섰지만 큰 위협은 되지 않았다.
10랩을 넘기며 타이어의 성능 저하가 시작되자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을 시작으로 피트인 했고, 16랩에서 노리스가 피트로 들어가 하드 타이어로 바꿨다. 노리스는 9위로 복귀했고, 스테이 아웃하던 드라이버들을 차례로 공략하며 순위를 올렸다.
20랩, 페르스타펜에 이어 피아스트리에 이어 2초 이상 뒤에 붙었고 한참 뒤로 츠노다 유키(레드불)가 따랐다. 노리스가 츠노다의 3초 뒤로 다가섰다. 페르스타펜의 타이틀 획득에 도움을 주는 것이 임무인 츠노다는 노리스에게 접근을 허락(?)했고, 첫 코너에서 추월을 허용했다. 츠노다는 다수의 라인 변경으로 인한 5초 페널티가 부과됐다.
노리스가 3위로 올라선 후 페르스타펜이 피트 작업을 끝내고, 노리스의 5초 앞으로 복귀했다. 피아스트리가 대열을 이끌었고, 페르스타펜, 노리스, 르클레르의 순으로 후반 레이스에 돌입했다. 40랩을 넘기고도 계속 트랙에 남았던 피아스트리가 피트스톱을 마친 후 2위로 돌아왔고, 노리스와 르클레르의 순이었다.
페르스타펜이 레이스를 완성시키며 체커기를 받아 올 시즌 8승과 후반 3연승으로 마무리하며 결과를 기다렸다. 피아스트리에 이어 노리스가 3위를 해 월드 챔피언 5연패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르클레르, 러셀,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에스테반 오콘(하스), 루이스 해밀턴(페라리), 니코 휼켄베르그(자우버),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이 각각 4~10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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