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콘텐츠 협력 20년, 로열티 높인 K-콘텐츠의 ‘다리’ 역할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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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콘텐츠 협력 20년, 로열티 높인 K-콘텐츠의 ‘다리’ 역할 재조명

스타트업엔 2025-12-08 13:31: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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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은 지난 12월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리아센터에서 ‘2025 다리 어워드 20주년 시상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LA한국문화원 이해돈 원장, 랜딩인터네셔널 박사라 대표, 오른쪽부터 콘진원 LA 비즈니스센터 박병호 센터장, ‘더블랙레이블 USA’ CFO 최윤, 마케팅 디렉터 양샤나)
콘진원은 지난 12월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리아센터에서 ‘2025 다리 어워드 20주년 시상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LA한국문화원 이해돈 원장, 랜딩인터네셔널 박사라 대표, 오른쪽부터 콘진원 LA 비즈니스센터 박병호 센터장, ‘더블랙레이블 USA’ CFO 최윤, 마케팅 디렉터 양샤나)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크게 기여한 개인과 기관을 조명하는 '2025 다리 어워드 20주년 시상식(DARI AWARDS)'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지난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리아센터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지난 20년간 한·미 문화 교류 및 산업 협력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공로자들을 선정했다.

다리 어워드는 2005년 제정된 이래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도운 핵심 인물과 기업을 발굴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여해왔다. 특히 올해 20주년을 맞아 한국 문학, 음악, 뷰티 등 세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수상자들을 발표하며, K-콘텐츠의 다각화된 글로벌 영향력을 확인시켜 주었다.

올해의 인물로는 해외 문학 에이전트인 바바라 지트워(Barbara J. Zitwer)가 선정되었다. 1991년 설립된 바바라 지트워 에이전시를 통해 한국 문학의 해외 진출에 기여해 온 그는,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를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소개하며 한국 문학의 국제적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정유정, 윤고운 작가 등 다양한 장르와 세대의 한국 작가들을 장기간 발굴하고, 미국과 영국,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문학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의 기업 부문은 프로듀서 테디(Teddy)가 2016년 설립한 더블랙레이블(THEBLACKLABEL)에게 돌아갔다. 음악·아티스트 매니지먼트와 콘텐츠 제작을 아우르는 이 기업은 2025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의 음악 제작에 참여하며 K-콘텐츠의 영역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소속 아티스트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APT)'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특히 한국 음악 기반 지식재산(IP)을 글로벌 플랫폼과 연계하는 새로운 협업 방식을 선보이며, 북미 시장에서 한국 음악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들의 수상은 K-POP을 넘어 K-뮤직 IP의 활용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올해의 비즈니스 파트너십 수상자는 K-뷰티 해외 유통 기업인 랜딩인터내셔널(LANDING INTERNATIONAL INC.)이다. 2013년 설립 이후 200개 이상의 한국 뷰티 브랜드를 80개 국제 유통 채널에 소개하며 누적 소매 매출 2억 5천만 달러를 달성했다.

랜딩인터내셔널은 K-뷰티를 미국 주류 유통망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브랜드, 유통사, 소비자를 연결하는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여 한국 뷰티의 영향력 확산 기반을 마련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K-뷰티 산업이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음을 방증한다.

20주년을 기념해 시상식 현장에서는 다채로운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한국 전통 음악인 ‘구음’과 미국 힙합이 조화된 콜라보 공연은 행사의 취지인 ‘한·미 문화교류의 다리’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스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 준결승에 진출했던 마술사 김영민의 무대가 이어져 한국 창작자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었다.

시상식 이후에는 한·미 문화산업 관계자들이 교류하는 네트워킹 행사가 마련되어,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실질적인 교류의 장이 되었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다리 어워드는 지난 20년간 양국이 콘텐츠를 통해 이어 온 협력의 흐름을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였다”라고 평가하며, “K-콘텐츠의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을 위해 창작자와 산업 생태계의 동반 성장이 중요하며, 앞으로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해 양국 간 교류와 동반 성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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