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대표기자| GS건설의 모듈러 주택 전문 자회사 자이가이스트(XiGEIST)가 강원 춘천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내에 목조 모듈러 방식으로 조성한 직원 기숙사 단지 ‘드림 포레스트’를 선보이며 단지형 모듈러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이가이스트는 지난 5일 리조트 대표 및 관계자 50명을 초청해 ‘드림 포레스트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모듈러 건축 기술과 적용 효과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짧은 시공 기간으로 리조트 운영 차질을 최소화하는 모듈러 건축 솔루션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완공된 기숙사 동을 둘러보며 초단기 공사, 예산 절감, 저소음·저먼지 시공 등 리조트 환경에 적합한 모듈러 건축의 장점을 확인했다.
준공된 ‘드림 포레스트’는 지상 2층 13개 동, 총 91실 규모로 조성됐다. 모듈을 공장에서 생산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공기(工期)를 크게 줄였으며 리조트 운영 기간에도 소음과 분진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공법을 적용했다.
여기에 상주 직원들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동선 중첩을 최소화하고, 제한된 공간에서도 자연채광과 통풍을 확보할 수 있는 설계를 반영했다.
자이가이스트 관계자는 “드림 포레스트는 리조트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모듈러 모델을 실제 현장에 구현한 사례”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리조트뿐 아니라 단독주택, 숙소형 건물 등 다양한 유형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 중심의 모듈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이가이스트는 GS건설이 2023년 본격 분사해 설립한 모듈러 전문 자회사다. 기존에는 단독주택 중심의 B2C 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최근 경북 안동 이재민 주거 복구용 단독주택 공급, 골프텔 및 아파트 단지 티하우스 건립 등으로 B2B·B2G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Copyright ⓒ 데일리 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