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 도심을 흐르는 학산천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이 5년여만에 마무리됐다.
포항시는 8일 북구 학산동에서 학산천 생태하천 물길맞이 행사를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학산천 복개 구간을 철거해 산책로, 광장, 분수, 생태체험 공간 등을 만들었다.
행사는 경과보고, 공로패 수여, 축사, 통수식 퍼포먼스, 학산천 걷기, 연꽃씨앞 EM(유용 미생물)공 던지기 등으로 진행됐다.
학산천은 1990년대에 쓰레기로 오염돼 복개된 이후 도로와 주차장으로 이용됐다.
시는 2020년 11월부터 우현동 도시숲∼동빈내항 0.9㎞ 구간 4차로 복개도로를 철거하고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만들기로 했다.
애초 2023년 6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공사가 약 2년 6개월 지연됐다.
이강덕 시장은 "준공 이후 학산천을 중심으로 휴식·문화·상권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수변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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