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범 전력' 조진웅, 소속사도 손절 준비…SNS서 흔적 전부 사라졌다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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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범 전력' 조진웅, 소속사도 손절 준비…SNS서 흔적 전부 사라졌다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2025-12-08 11:15: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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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DB 조진웅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조진웅이 소년범 전과가 밝혀지면서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가 그의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8일 사람엔터테인먼트 공식 SNS 계정에서는 조진웅 관련 게시글이 모두 삭제된 상태다. 

지난 5일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내기 전까지만 해도 조진웅의 사진이 남아 있었지만, 그의 은퇴 선언 이후 게시물들이 일제히 사라진 것이다.

다만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는 여전히 조진웅의 프로필 소속사란에 사람엔터테인먼트가 기재돼 있으며, 소속사 공식 홈페이지와 배우 명단에도 조진웅의 프로필이 그대로 남아 있다.

소속사를 비롯해 방송가에서도 조진웅 흔적 지우기가 이어지고 있다.

SBS는 그가 맡았던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을 재녹음했으며, KBS 역시 조진웅이 출연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로 전환하는 등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조진웅

한편 지난 5일 조진웅이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디스패치는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그가 고교 시절 일진 무리에 속해 있었고, 해당 무리와 함께 차량을 절도하고 성폭행 사건에도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또 고등학교 2학년 때 특가법상 강도강간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성인이 된 후 폭행,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았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다"며 소년범 의혹을 간접 인정했다. 다만 "30년도 더 지난 일이라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는 이미 종결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성폭행 관련 행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여론이 악화되자 조진웅은 의혹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고개 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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