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선언서 "유치원부터 대입까지 책임"…출생아에 20년간 1억 지원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황호진(64)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이 8일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가 아니라 대학 입학까지 책임지겠다"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전북교육감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황 전 부교육감은 이날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의 희망은 교육"이라며 "학력 저하, 대학 진학과 취업 경쟁력 약화, 인재 유출, 지역 소멸 등의 오명을 씻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4년 2개월 동안 전북교육청 부교육감을 맡아 교육행정 전반과 학교 현장을 두루 경험했다"며 "무너지는 전북교육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준비된 교육감, 실력 있는 교육감, 전북교육을 경험한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령인구의 감소는 그 자체로 교육의 위기인 만큼 획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모든 도내 출생아에게 20년간 교육지원금 1억원 지급'을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공동체의 조화로운 관계 복원을 위한 학교 기능 회복 프로젝트 실행, 인공지능 기반의 문해력 증진시스템 플랫폼 구축을 통한 학력 향상 등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의 이번 전북교육감 출마는 2018년과 2022년에 이어 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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