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추가 성 비위 혐의로 피소…조직 신뢰 흔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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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추가 성 비위 혐의로 피소…조직 신뢰 흔들려

코리아이글뉴스 2025-12-08 10:28: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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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 김인 회장이 금품 및 향응 수수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성 비위 혐의로 추가 피소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새마을금고 조직 전체를 둘러싼 ‘오너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김인 회장은 지난 11월 27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 음란행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피소되었다. 고소장에는 김 회장이 고소인과의 통화에서 여성의 신체를 비하하는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나이를 근거로 성적 대상화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용산경찰서는 고소인을 상대로 조사를 마쳤으며, 김 회장에 대한 소환 일정 조율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 내용을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성 비위 피소는 기존에 제기된 각종 의혹에 더해진 추가 논란이다. 앞서 지난 10월 29일 시민단체 ‘서민금융선진화시민연대’는 김 회장을 뇌물수수, 직권남용, 업무상 배임,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으며, 해당 사건은 중앙지검 형사부에 배당되어 수사가 진행 중이며, 고발된 의혹들도 구체적이다.

김인 회장은 ▲2023년 6월 서울 지역 새마을금고 간부를 통해 1박 수백만 원 상당의 제주도 리조트를 무상 이용했다는 의혹, ▲2022년 5월 명품 벨트 및 의류 등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자택 인근에서 관련 직원에게 현금 봉투를 건넸으나 해당 직원이 이를 “입막음용”이라며 반납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된 상태다.

새마을금고 내부에서도 충격이 적지 않다. 수도권의 한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박차훈 전 회장이 비리로 구속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시 부회장이었던 현 회장이 또다시 각종 비위 의혹으로 피소됐다는 점은 조직의 명예에 큰 타격”이라며 “사실 관계가 확인된다면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번 사건들은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리더십 문제를 넘어, 조직 전체의 신뢰도와 책임경영 체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12월 17일 중앙회장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수장에 대한 잇따른 의혹 제기는 제도적 투명성 강화와 도덕적 기준 확립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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