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관장 김정현)은 오는 9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전남 목포시 삼학도) 컨벤션동 1층 전시실에서 '피스메이커 김대중, 평화의 문을 열다!'을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25주년을 맞아 기획됐으며, 개막식은 9일 오후 2시 열린다.
전시는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관련 사진과 노벨평화상 상장 및 메달, 노벨평화상 수상 기념 시계, 행남자기가 노벨위원회의 의뢰를 받아 제작해 2007년 노벨상 시상식 공식 만찬 테이블에 오른 식기 등이다.
김대중 1960년대 초 국회의원 낙선으로 고초를 겪던 시절 마음의 위안을 얻고자 방문한 신안 하의도 고향마을 사람들이 작은 즐거움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죽동 수성사'에 기증했던 바둑판도 전시된다.
노벨평화상기념관 관계자는 8일 "평화는 한 시대 지도자만의 메시지가 아니라 세대가 함께 이어가는 길"이라며 "이번 전시가 시민들이 각자의 삶 속에서 평화가 우리 삶에 어떤 모습으로 머물러 있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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