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나가 기존 유선 중심 환자감시장치 시장에서 나아가 웨어러블 심전도 라인업 확대와 함께 국내 최초 유·무선 통합 모니터링 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 메디아나
[프라임경제] 셀바스AI(108860) 계열사 메디아나(041920)는 기존 유선 중심 환자감시장치(PMD) 시장에서 나아가 웨어러블 심전도(ECG) 라인업 확대와 함께 국내 최초 유·무선 통합 모니터링 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략은 기존 유선 모니터링 시장의 강자인 메디아나가 유선·무선 플랫폼 통합을 통해 국내 모니터링 시장 구조 자체를 재편하려는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메디아나는 에이티센스와 협력해 유선 환자감시장치 제품군과 웨어러블 심전도 기술을 결합한 유·무선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공동 개발·사업화를 추진한다.
메디아나 관계자는 "병동·외래·수술 전후·이송 등 환자의 상태 변화에 따라 유선과 무선 모니터링을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는 연속 모니터링 환경을 제공하고, 향후 국내 모니터링 시장을 유선·무선을 아우르는 통합 시장으로 확장하는 전략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아나는 이미 국내 약 3000개 병원에 환자감시장치를 공급 중이며,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협력 기업들과의 탄탄한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적인 국내외 유통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는 웨어러블 ECG 라인업 확대뿐 아니라 향후 통합 모니터링 플랫폼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는 메디아나만의 독보적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특히 웨어러블 심전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유선 분야에서 쌓아온 메디아나의 업력과 병원 네트워크는 유·무선 통합 모니터링 체계의 시장 확산을 견인할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이티센스의 웨어러블 심전도 솔루션은 미국 FDA, 유럽 CE, 일본 PMDA 등 주요 글로벌 인허가를 획득했으며, 실시간 모니터링 솔루션 'EX871'은 요양급여 인정 제품으로 실제 의료 환경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다.
특히 전극·배터리 교체 없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패치 구조, 방수(IP57) 기능, 안정적 연속 측정 성능은 장기 모니터링에서 신호 누락을 최소화하는 기능적 장점을 제공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메디아나는 단순히 무선 ECG 제품을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유선과 무선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여 모니터링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역할을 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는 기존 유선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에 무선 확장성을 더해 시장 주도권을 통합 모니터링 영역까지 확장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한편 셀바스AI는 유·무선 장비로부터 수집된 생체신호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AI) 기반 위험 예측 모델 △이상 징후 탐지 알고리즘 △진단 보조 AI 등 분석 기술을 개발하고, 통합 관제 시스템 고도화를 담당한다.
강동원 메디아나 사장은 "웨어러블 심전도 라인업 확대는 단순한 제품 확장이 아니라, 유선과 무선을 통합한 차세대 모니터링 시장으로 본격 진입하는 전략적 전환점"이라며 "강력한 병원 네트워크와 글로벌 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을 빠르게 확산시키고, 새로운 시장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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