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서울옥션은 글로벌 미술품 경매사 필립스의 온라인 플랫폼 '드롭숍'(Dropshop)과 협업해 '도도새 작가' 김선우의 신작 에디션과 원화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출품작은 각 30개 한정으로 제작된 판화 3종과 원화 3점이다. 지난 5일부터 뉴욕 필립스 프리뷰를 통해 실물이 공개됐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10일 0시부터 필립스 드롭숍 홈페이지에서 판매된다.
드롭숍은 글로벌 컬렉터를 대상으로 한 필립스의 큐레이션 기반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앞서 에밀리 메이 스미스, 키네, 에드거 플랜스 등의 작품이 드롭숍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김선우는 멸종된 '도도새'의 서사를 통해 현대인의 꿈과 가능성, 자유를 이야기하는 작가다. 날지 못해 멸종한 것으로 알려진 도도새를 '새로운 비행을 준비하는 존재'로 재해석한다. 불가리, 스타벅스, LG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넓혔다.
서울옥션 측은 "국내 작가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소개되고 확장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작가들이 더 많은 관객과 수집가를 만날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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