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 확산..."유령 의대 출신" 의사단체 반박에 SNS 전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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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 확산..."유령 의대 출신" 의사단체 반박에 SNS 전면 삭제

원픽뉴스 2025-12-08 09: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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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가 '주사 이모'로부터 받았다는 불법 의료행위 의혹이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12월 8일 의사단체가 공식 성명을 발표하며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6일, 박나래는 일명 '주사 이모'로 불리는 A씨로부터 의료기관이 아닌 일반 가정집과 차량 안에서 링거 시술을 받고 항우울제 등 우울증 치료제를 대리 처방받았다는 의혹이 보도되었습니다. 박나래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의사 면허를 소지한 분께 영양제 링거를 맞았을 뿐"이라며 "바쁜 스케줄로 병원 방문이 어려워 평소 알고 지내던 병원의 의사에게 왕진을 요청한 합법적 의료 서비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당사자인 A씨가 직접 나섰습니다. A씨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사 가운을 입은 사진을 게시하며 "12~13년 전 내몽고를 오가며 힘들게 공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내·외국인 최초로 최연소 교수까지 역임했다"며 "한국성형센터를 유치하고 센터장으로 활동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박나래의 전 매니저를 향해 "나에 대해 뭘 안다고 나를 가십거리로 만드냐"는 강한 어조의 글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의사단체의 반격이 시작되었습니다.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공의모)은 8일 성명을 통해 "확인 결과 포강의과대학이라는 의과대학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공의모는 중국 의대 인증 단체인 전국개설임상의학전업적대학 자료를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중국에는 집계 방식에 따라 162개에서 171개의 의과대학이 있으며, 내몽고 지역에는 내몽고의과대학, 내몽고민족대학 의과대학, 내몽고적봉의대, 내몽고포두의대 단 네 곳만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공의모는 세계의학교육협회가 운영하는 세계 의과대학 목록에서도 포강의과대학은 찾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더욱이 "중국 의과대학 졸업자는 한국 의사국가시험 응시 자격조차 부여되지 않는다"며 "설령 중국에서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 면허를 보유하고 있어도 한국에서 의료행위를 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의사단체의 성명이 발표되자 A씨는 즉각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신의 경력을 주장했던 게시물을 삭제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7일 늦은 밤부터 A씨는 인스타그램의 모든 게시물을 정리했으며, 현재 계정에는 어떠한 게시물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또한 프로필에 적혀있던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 한국성형센터장(특진교수)'라는 이력도 '내몽골 바오강 병원'으로 변경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한편 박나래는 불법 의료행위 의혹과 함께 매니저 갑질 논란에도 휘말려 있습니다. 전 매니저들은 직장 내 괴롭힘, 폭언, 특수 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박나래로부터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24시간 대기 등 사적인 일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나래 소속사는 "퇴직금 수령 이후 전 직원들이 회사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으며, 요구 금액이 점차 증가해 수억원 규모에 달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박나래 측은 8일 추가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해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코미디언입니다. 2019년 MBC 방송연예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방송계에서 입지를 다져왔으나, 이번 연이은 논란으로 인해 향후 활동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의료법 위반 의혹은 형사적 책임이 따를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수사 당국의 조사 결과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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