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딘딘이 최근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조세호를 향해 예리한 한마디를 던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 멤버들은 경상북도 안동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유선호가 "조세호 형과 문세윤 형이 촬영 하루 전에 미리 와서 1박을 했다"고 폭로하자, 현장 분위기가 순식간에 뜨거워졌습니다. 두 사람은 녹화 전날 안동을 미리 방문해 촬영 준비는 물론 관광과 기념사진 촬영까지 즐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딘딘은 "전날 와서 행복하게 사진도 찍고 놀았으면, 이건 일이 아니지 않느냐. 이 정도면 출연료를 낮춰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특유의 솔직한 화법으로 조세호를 겨냥했습니다. 딘딘의 이같은 발언은 단순한 농담처럼 들렸지만, 최근 조세호가 처한 상황을 고려하면 묘한 뉘앙스를 풍겼습니다. 당황한 조세호는 "기념으로 사진만 찍은 것"이라며 재빨리 해명에 나섰으나, 스튜디오에는 미묘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조세호는 과거에도 비슷한 상황으로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그는 이전 방송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기 위해 혼자 2박3일을 촬영하고 있다. 하루 전날 온다"며 9살 연하 아내를 두고 혼자 여행을 즐긴다고 밝혀 멤버들의 원성을 산 바 있습니다. 당시에도 아내는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아내를 데려오도록 하겠다"고 답해 출연진들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한편, 이날 방송을 앞두고 조세호의 출연 분량 편집 여부가 큰 관심사였습니다. 조세호는 최근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조직폭력배와의 친분 의혹에 휩싸여 있는 상황입니다. 한 누리꾼이 SNS를 통해 조세호가 조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고가 선물과 금품을 주고받았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 조세호는 편집 없이 정상적으로 등장했으며, 방송 분량 역시 특별히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세호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해 강력하게 반박하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은 단순 지인 관계일 뿐이며, 고가 선물이나 금품 수수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조세호는 자신의 SNS 계정 댓글창을 폐쇄하는 등 논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 상태입니다.
딘딘은 평소 소신 있는 발언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최근에도 "연예인들이 문제다. 화폐가치 개념이 없다"며 연예계의 과도한 소비 문화를 비판해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 조세호에 대한 발언 역시 딘딘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이 드러난 것으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딘딘답다"는 반응과 함께 "타이밍이 묘하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조세호는 2011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1박 2일', '놀면 뭐하니',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다수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왔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9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특히 초호화 결혼식으로 관심을 받았으며, 신혼생활을 이어가던 중 이번 논란에 휩싸이게 됐습니다.
이번 사건이 조세호의 향후 방송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세호가 법적 대응을 예고한 만큼, 진실 공방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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