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삼양식품[003230]은 신제품 '삼양 1963'을 출시한 지 한 달 만에 700만 개를 판매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기존 삼양라면(오리지널) 월평균 판매량의 80%를 넘는 수치다.
'삼양1963'은 소비자 가격이 기존 삼양라면의 약 1.5 배인 프리미엄 라면이다.
삼양식품이 한국 최초 라면인 삼양라면을 내놓은 1963년을 기념하는 제품으로 우지(소기름) 파동이 일어난 1989년까지 삼양라면에 들어갔던 우지를 다시 사용해 면의 고소한 맛과 국물의 깊은 맛을 높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양식품이 선보인 '삼양1963' 온라인 콘텐츠와 '삼양1963'을 접한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영상의 조회수를 합치면 8천만 건에 가깝다.
삼양식품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삼양1963' 팝업스토어를 열어 1만명 넘는 방문객을 모았다.
불닭볶음면에 집중해 온 삼양식품은 프리미엄 국물 라면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우지라면에 대한 제품력과 소비자 선호도를 확인한 만큼 내년에도 다양한 고객 접점의 온오프라인 마케팅 콘텐츠를 계속 선보여 '삼양1963'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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