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예쁜 장식용 냅킨, 음식 접촉 사용 주의”...발암물질 등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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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예쁜 장식용 냅킨, 음식 접촉 사용 주의”...발암물질 등 검출

소비자경제신문 2025-12-08 08:50: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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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종이냅킨(왼쪽)과 장식용 냅킨(오른쪽). (서울시 제공)
일회용 종이냅킨(왼쪽)과 장식용 냅킨(오른쪽). (서울시 제공)

[소비자경제] 김동환 기자 = 연말연시 모임이 늘며 종이냅킨 사용이 급증하는 가운데,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8일 시중에서 판매되는 수입 장식용 냅킨 일부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온라인 쇼핑몰과 재래시장, 중소 생활용품점에서 판매되는 종이냅킨 105개 제품을 대상으로 포름알데히드, 형광증백제, 벤조페논 등 3개 항목을 검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제품 중 위생용품으로 분류되는 일회용 종이냅킨 21건은 모두 국내산으로, 전 항목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공산품으로 분류되는 수입 장식용 냅킨 84건에서는 포름알데히드 8건, 형광증백제 14건, 벤조페논 23건에서 미량이지만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포름알데히드와 형광증백제는 종이 제조 과정에서 사용되는 물질로, 피부 및 호흡기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벤조페논은 인쇄 잉크에 잔류할 수 있는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구원은 장식용 냅킨의 경우 화려한 인쇄가 되어 있거나 재생용지 사용 비율이 높아, 위생용품 냅킨과 동일 목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즉, 입이나 손을 닦는 용도 및 음식과 직접 닿는 사용은 피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연말연시에는 모임과 행사가 늘면서 종이냅킨과 같은 생활밀착형 제품 사용도 함께 증가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연구원은 시민이 자주 사용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정보를 제공해,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모니터링과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제품 구매 시 ‘위생용품’ 표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장식 목적으로 제작된 제품은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등 올바른 제품 선택을 당부했다.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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