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청 1위 中 독주 깨질까?···삼성·LG, CES서 차세대 기술전 격돌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로청 1위 中 독주 깨질까?···삼성·LG, CES서 차세대 기술전 격돌

이뉴스투데이 2025-12-08 08:31:33 신고

3줄요약
삼성 '비스포크 AI 스팀'. [사진=삼성전자]
삼성 '비스포크 AI 스팀'. [사진=삼성전자]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주도권 경쟁에 나선다. 로보락·에코백스 등 중국 기업이 시장 상위권을 독식하는 가운데, 양사가 CES를 ‘반격 무대’로 삼겠다는 전략을 본격화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IFA 2025에서 선보인 차세대 로봇청소기를 CES에서 정식 전시한다고 7일 밝혔다. 신제품은 100℃ 고온 스팀과 100W 흡입력을 갖췄고, 높이 4㎝ 수준의 매트나 문턱을 별도 구조물 없이 넘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CES에서 미공개 상태였던 직배수형 모델도 함께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벽면과 모서리를 감지해 브러시와 물걸레가 자동으로 돌출되는 ‘팝 아웃 콤보(Pop-out Combo)’ 기능도 탑재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IFA 2025서 공개한 LG전자 로봇청소기. [사진=LG전자]
IFA 2025서 공개한 LG전자 로봇청소기. [사진=LG전자]

LG전자는 빌트인형 ‘히든 스테이션’과 프리스탠딩형 ‘오브제 스테이션’을 CES 주력 신제품으로 내세운다. 히든 스테이션은 싱크대 하단 걸레받이 공간에 설치할 수 있는 빌트인 형태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본체가 스테이션 안으로 완전히 숨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로봇청소기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 스팀 기능을 적용한 첫 제품으로 CES 혁신상도 받았다. LG는 당초 연내 출시를 검토했으나, 글로벌 경쟁 속도에 맞춰 CES에서 시장 공략을 재정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중국 강자 로보락은 접이식 롤러 물걸레를 탑재한 신형 모델을 CES에서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2025년에는 로봇 팔을 장착한 ‘사로스 Z70’으로 이목을 끌며 기술 실험성을 과시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로보락은 올해 2분기까지 10개 분기 연속 글로벌 1위를 유지했고, 국내 시장도 중국 브랜드가 약 70%를 차지한 상황이다.

업계는 CES 2026이 글로벌 로봇청소기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AI 기반 공간 인식 능력, 보안성, 사후서비스(AS) 품질이 내년 경쟁의 핵심 요소”라며 “삼성·LG가 중국 업체의 저가·고성능 공세에 어떤 차별성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