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7 프로, ‘인물사진 야간모드’ 기능 삭제… 애플 “의도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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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7 프로, ‘인물사진 야간모드’ 기능 삭제… 애플 “의도된 결정”

M투데이 2025-12-08 07:53: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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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신형 아이폰 17(iPhone 17) 시리즈
애플의 신형 아이폰 17(iPhone 17) 시리즈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애플이 아이폰17 프로 및 아이폰17 프로 맥스에서 ‘인물사진 야간모드’ 기능을 제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20년 아이폰12 프로부터 탑재돼 온 주요 카메라 기능으로, 사용자가 어두운 환경에서도 배경이 흐릿한 인물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었다. 

하지만 애플은 최근 이 기능의 삭제가 버그가 아닌 ‘의도된 결정’임을 공식 문서를 통해 밝혔다. 다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별도의 설명을 내놓지 않아 사용자들 사이에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아이폰17 프로에서 어두운 환경에서 카메라 앱의 인물사진 모드를 실행하면, 이전 모델에서 볼 수 있었던 달 모양의 야간모드 아이콘이 사라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처럼 자동으로 밝기를 보정하지 않으며, 대신 소프트웨어가 단순히 노출을 조정하려 시도할 뿐이다. 

이로 인해 사진이 어둡게 나오거나, 이미지 노이즈가 증가하는 경우도 잦다. 인물사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배경 흐림 효과를 얻기 위해선 일반 사진 모드 대신 인물사진 모드를 이용해야 하지만, 야간모드와의 동시 사용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

애플은 최근 업데이트한 고객지원 문서에서 아이폰17 시리즈가 인물사진 야간모드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시했다. 

아이폰 17 프로 (출처=애플)
아이폰 17 프로 (출처=애플)

이는 일시적인 오류가 아닌, 기능 자체가 제외된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인물사진의 거리 측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라이다(LiDAR) 스캐너가 여전히 기기에 탑재돼 있다는 점에서, 기능 삭제에 대한 애플의 침묵은 더욱 의아하게 받아들여진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변화의 원인으로 기술적 문제를 지목한다. 아이폰17 프로는 기본적으로 24MP 고해상도로 인물사진을 촬영하는 반면, 야간모드는 센서의 제약으로 12MP로 작동한다. 

이 두 해상도를 조화롭게 통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어두운 환경에서 장노출로 인해 흔들리거나, 인공 보케 효과가 과도해 품질이 저하되는 점도 애플이 고려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이폰 사용자 커뮤니티에서는 이 기능의 삭제가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저녁 식사 자리나 콘서트 등에서의 분위기 있는 인물사진 촬영에 자주 활용되던 기능인 만큼, 아쉬움이 크다는 평가다.

아이폰의 카메라 기능이 매년 진화해온 흐름 속에서 이번 기능 삭제는 이례적인 퇴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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