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아내 스텔라 김 임신, 평소보다 더 예뻐 보여”[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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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아내 스텔라 김 임신, 평소보다 더 예뻐 보여”[인터뷰]

스포츠동아 2025-12-08 07: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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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바이포엠 스튜디오

사진제공|바이포엠 스튜디오


공효진과 김동욱이 영화 ‘윗집 사람들’에서 무미건조한 결혼 생활 속 예민하게 충돌하는 ‘현실 부부의 민낯’을 치밀하게 그려낸다. 3일 개봉한 ‘윗집 사람들’은 대담한 성생활을 즐기는 윗집 부부와 권태기에 빠진 아랫집 부부가 함께 식사를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섹슈얼 코미디다.

극 중 공효진은 관계의 공허함 속에서 욕망을 자각하는 아랫집 아내 정아, 김동욱은 예술가적 자존심과 열등감이 뒤엉킨 아랫집 남편 현수를 맡아 지극히 현실적인 부부의 에너지를 발산한다. 실제로는 각각의 배우자와 애정 넘치는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는 두 배우는 “이번 영화를 통해 부부간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O“더 높아진 수위, 부담스럽지 않게 대사하려 노력”

김동욱이 이번 작품을 택한 가장 큰 이유는 윗집 남편 역은 물론 연출까지 맡은 배우 하정우에 대한 믿음에서였다. 영화 ‘국가대표’,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 ‘하이재킹’ 등 무려 4편의 작품에서 하정우와 연기 호흡을 맞췄던 그다.

“스페인 원작이 있는 작품을 하정우 배우가 리메이크해 연출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출연을 ‘오케이’ 했죠. 사실 그때는 이렇게 파격적인 소재의 작품인 줄 몰랐어요.(웃음) 여기에 우리 영화가 원작보다 대화의 수위가 더 세졌죠. 대사의 높은 수위가 관객들에게 부담스럽지 않게 느껴질 수 있도록 말투와 리듬에 더욱 신경을 쓰며 연기했어요.”

그는 하정우와 오랫동안 함께 해왔지만, 그간 봐왔던 ‘배우 하정우’, 또 이번 현장을 통해 처음 만난 ‘감독 하정우’는 사뭇 달랐다고 돌이키기도 했다.

“현장에서 그를 볼 때마다 늘 ‘정말 감각적이고 본능적으로 연기하는 배우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감독 하정우’는 ‘이런 것까지 준비를 해왔단 말이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철두철미한 사람이었죠. 다른 작품들보다 5배 정도 되는 시간을 대본 리딩에 쓰는 것도 그런 준비의 일환이었어요.”

영화 ‘윗집 사람들’ 스틸, 사진제공|바이포엠 스튜디오

영화 ‘윗집 사람들’ 스틸, 사진제공|바이포엠 스튜디오

O“아내 스텔라 김 임신, 친구 같은 아빠 되고 싶어”

김동욱은 배우들끼리의 ‘대화의 합’이 중요한 이번 영화에서 공효진과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된 것을 행운이라고도 말했다.

“공효진 배우와는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추는 건데도 이미 한두 달은 함께한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특유의 노련함 때문이죠. 그는 신을 거듭할수록 호흡이 달라지고 굉장히 날 것 같은 연기를 해요. 왜 사람들이 사실적 연기를 하는 배우로 공효진을 ‘최고’로 꼽는지 알게 됐죠.”

아내에게 무심하고 퉁명스러운 현수 캐릭터는 실제 자신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고 했다.

그는 2023년 결혼한 아이돌 연습생 출신인 아내 스텔라 김과 늘 더 많은 대화를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에는 아내의 임신 소식도 알려 큰 축하를 받기도 했다. 내년 2월 2세를 품에 안을 김동욱은 “육아에 뛰어들 준비가 됐다”며 ‘아빠’로서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여자들은 임신하면 호르몬 변화가 생기잖아요. 남편도 아내가 임신하면, 호르몬 변화로 인해 평소보다 아내가 더 예뻐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그 말이 너무나 공감되는 요즘이에요. 아이가 세상에 나오면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어요. 아내 또 아이와 늘 무언가를 함께하는 아빠이고 싶죠.”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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