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집트-이스라엘 정상회담 추진…"네타냐후, 가스 수출 승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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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집트-이스라엘 정상회담 추진…"네타냐후, 가스 수출 승인해야"

모두서치 2025-12-08 07:23: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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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치 전문 매체 액시오스는 7일(현지 시간) 익명의 백악관 당국자와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이집트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 계약을 승인해 손을 내밀면 미국이 나서서 양국간 정상회담을 중재하겠다는 것이다.

한 미국 당국자는 "이스라엘이 이집트에 가스를 판매하면 상호 의존 관계가 만들어지고 양국이 더 가까워져 평화를 구축하고 전쟁을 방지할 수 있다"며 "이스라엘에 엄청난 기회"라고 말했다.

엘시시 대통령은 지난 7월 이스라엘산 천연가스 구매 계획을 승인했지만 이스라엘이 아직 동의하지 않은 상태다.

네타냐후 총리가 천연가스 수출을 받아들일 경우 양국 관계가 정상화 수순에 접어들어 '아브라함 협정(이스라엘-아랍 국가 관계 정상화 구상)'이 진전될 수 있다는 것이 미국의 기대 사항이다.

미국 당국자는 "우리가 비비(네타냐후 총리)에게 말한 것은 이번 기회를 따뜻한 평화로 전환하고 지역 긴장 완화를 위해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집트가 성공하면 시리아, 레바논, 사우디아라비아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최근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스라엘이 지역 국가들과 어울리고자 한다면 비즈니스의 언어로 소통해야 한다'는 취지의 조언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와 엘시시 대통령은 회담 성사에 적극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쿠슈너에게 정상회담을 원한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다소 소극적이었고, 엘시시 대통령 역시 이스라엘과의 정상회담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0월13일 이집트에서 열린 '가자 평화 정상회의'에 자국 명절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는데, 엘시시 대통령은 당시 크게 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미국 당국자는 이에 대해 "이집트는 가자 문제 해결에 진정성을 보였다"며 네타냐후 총리가 천연가스 무역 승인과 함께 추가적 경제 협력을 제안해야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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