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에이치엔 오창 본사. ⓒ 에코프로에이치엔
[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스터닝밸류리서치는 8일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에 대해 소재사업 중심의 핵심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환경기반 및 정밀소재의 확장을 병행하는 구조적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스터닝밸류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확대 △반도체 초미세공정 전환 △조선업의 LNG·암모니아 추진선 확산 등 산업 전반에서 친환경·고효율 공정 요구가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VOC 규제, 온실가스 감축 기준 상향 같은 정책 변화가 기업의 공정 개선을 강제하며 공정 환경·소재 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AMC 필터 △온실가스 저감 설비(RCS) △축열연소설비(RTO) △촉매연소설비(CTO) 등 대기 및 공정환경 장비는 이러한 규제 변화 속에서 필수 공정 인프라로 자리 잡아 왔으며, 발전·화학·반도체·조선 등 다양한 산업에서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준호 스터닝밸류리서치 연구원은 "현재 동사의 핵심 역할은 각 산업의 규제 대응 및 공정 안정성을 높여주는 환경·가스 처리 솔루션 공급자로서의 위치에 있으며, 이는 신사업 투자와 연구개발(R&D)을 뒷받침하는 재무적 기반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 연구원은 "동사의 소재사업은 전지·반도체·조선 등 여러 밸류체인에서 동시 확장되고 있으며, 각 소재가 '평가-승인-초도공급-양산'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성장 사이클에 진입해 있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전해액 첨가제는 국내 전해액사 3곳에 이미 공급 중인 가운데 승인 품목이 확대되고 있고, 양극재 첨가제는 비중국계 제품 확보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 인증이 확장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또한 "반도체 소재는 전공정 패너팅용 중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패키징용 Release PI 중심으로 일부는 초기 공급까지 진입했으며, 글로벌 종합반도체기업(IDM)을 대상으로 한 인증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조선용 메탄산화·암모니아 개질 촉매는 LNG·암모니아 추진선 확대 및 국제해사기구(IMO) 온실가스 규제 강화에 힘입어 초기 적용 검증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전체적으로 소재 포트폴리오가 다양한 산업에서 평가부터 양산 직전까지 고르게 분포해 있으며, 제2캠퍼스를 중심으로 생산능력이 확보된 만큼 고객 승인만 확보되면 빠르게 양산 전환이 가능한 구조"라며 "이에 따라 내년과 내후년은 소재사업 매출이 본격 반영되는 성장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