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인천 인터뷰] ‘10연승 질주’ 헤난 대한항공 감독, “선두-10연승만큼 중요한 건 우리가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는 사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SD 인천 인터뷰] ‘10연승 질주’ 헤난 대한항공 감독, “선두-10연승만큼 중요한 건 우리가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는 사실”

스포츠동아 2025-12-08 01:36:35 신고

3줄요약
헤난 대한항공 감독이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화재와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3라운드 홈경기 도중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제공│KOVO

헤난 대한항공 감독이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화재와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3라운드 홈경기 도중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제공│KOVO



“10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지키는 것도 기쁘지만, 우리가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는 사실이 가장 기쁘다.”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65·브라질·등록명 헤난)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화재와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3 23-25 27-25 25-18)로 이기고도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2011~2012시즌(13연승) 이후 14시즌만에 두자릿수 연승을 달성했지만 결과보단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코트 안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즐기며 서로를 믿고 웃는 모습이 선두 질주, 10연승보다 더 중요하다는 얘기다.

헤난 감독은 경기 후 “3세트부터 수비와 블로킹이 안정을 찾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사실 서브가 잘 들어가다보니 블로킹을 잘 잡아낼 수 있었다. 평소보다 서브 범실이 많았지만 이를 딛고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헤난 감독은 승리 과정을 설명하면서 측면과 중앙의 고른 분배가 잘 이뤄졌다고 칭찬했다. 세터 한선수의 분배 하에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카일 러셀(미국)이 후위 공격 7개, 블로킹 5개, 서브 에이스 3개를 묶어 22득점(공격 성공률 56.00%)을 뽑으며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후위공격·서브에이스·블로킹 각 3개 이상)을 작성했다. 미들블로커(센터) 김민재(12점·69.23%) 역시 중앙에서 활로를 뚫어주며 날개 공격수들을 향한 지원사격에 성공했다.

헤난 감독은 “러셀은 공격 외에도 블로킹과 서브 등 좋은 기술을 갖춘 선수다. 상대 블로킹이 기세가 좋을 때 흔들리는 경우도 있지만 그때마다 한선수가 좋은 토스로 공격수들의 부담을 덜어줬다”며 “김민재 역시 미들블로커로서 제 몫을 했다. 속공 성공률이 60%는 넘어줘야 팀에 도움이 되는데, 매우 좋은 공격력을 보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시즌 첫 출장한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곽승석을 향한 격려도 빼놓지 않았다. 곽승석은 비시즌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헤난 감독은 “곽승석이 공을 많이 잡진 않았지만 후위 아웃사이드 히터로서 전술을 잘 이행했다. 전위에서도 잠깐 플레이했다”며 “범실이 적고 공수 기술이 좋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다. 출전 시간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인천│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인천│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