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커토픽] 라데시마+최초 2회 더블 쓸어담은 ‘포옛 시대’ 마침표…‘1년 만의 새출발’ 앞둔 전북, 한층 뜨겁고 치열할 프리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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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커토픽] 라데시마+최초 2회 더블 쓸어담은 ‘포옛 시대’ 마침표…‘1년 만의 새출발’ 앞둔 전북, 한층 뜨겁고 치열할 프리시즌

스포츠동아 2025-12-08 00: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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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포옛 전북 감독이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광주를 꺾고 우승한 뒤 시상식에 앞서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하고 있다. 상암|뉴시스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이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광주를 꺾고 우승한 뒤 시상식에 앞서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하고 있다. 상암|뉴시스


전북 선수단이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광주를 꺾고 우승한 뒤 시상대에서 환호하고 있다. 전북은 올 시즌 ‘더블’을 달성했다. 상암|뉴시스

전북 선수단이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광주를 꺾고 우승한 뒤 시상대에서 환호하고 있다. 전북은 올 시즌 ‘더블’을 달성했다. 상암|뉴시스

직전 경기 퇴장 여파로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 코리아컵 결승전을 스카이박스에서 원격 지휘한 거스 포옛 감독이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이 확정되자 “바모스”를 외치며 기뻐하고 있다. 상암|뉴시스

직전 경기 퇴장 여파로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 코리아컵 결승전을 스카이박스에서 원격 지휘한 거스 포옛 감독이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이 확정되자 “바모스”를 외치며 기뻐하고 있다. 상암|뉴시스


전북 현대가 K리그 최초의 라데시마(10번째 우승)에 이어 2020년 이후 5년 만이자 국내 첫 두 번째 더블(2관왕)에도 성공하며 2025시즌을 마무리했다. 특히 전북은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대회 최다 우승(6회)을 이뤄 기쁨이 배가 됐다.

전북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광주FC를 연장 혈투 끝에 2-1로 꺾었다. 전반 49분 이동준의 선제골로 앞선 뒤 스코어 1-1로 맞선 연장전 전반 추가시간 이승우가 결승포를 터트려 우승 상금 3억 원을 챙겼다. 전북 주장 박진섭은 대회 최우수선수(MVP)가 돼 K리그1 MVP 수상 불발의 아쉬움을 조금은 달랠 수 있었다.

이날 경기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이유는 거스 포옛 전북 감독(우루과이)의 고별전이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전북과 2년 계약한 포옛 감독은 5일 구단과 계약절차를 밟은 정황이 포착됐다 <스포츠동아 12월 6일 단독보도> . 전북은 구체적 언급은 피했으나 “포옛 감독이 계약 해지 의사를 밝혔다”고 인정했다.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PO)를 거쳐 가까스로 K리그1에 잔류한 전북은 포옛 감독을 선임한 이번 시즌 완벽히 탈바꿈했다. 10번째 리그 우승에 코리아컵까지 제패해 K리그 강호로서 위상을 되찾았다.

그러나 포옛 감독은 전북과 더 이상 함께 하지 않는다. 반복된 오심을 일으킨 국내 심판들과 잦은 마찰과 징계에 지친데다 자신의 지도자 커리어 대부분을 함께 한 마우리시오 타리코 코치(아르헨티나)가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로부터 ‘인종차별’ 제스처가 의심된다는 이유로 5경기 출장정지 및 제재금 2000만 원의 징계를 받고 사퇴를 결심하자 함께 물러나기로 했다.

불가리스 파나요티스 피지컬 코치(그리스)와 디에고 포옛 분석 코치(우루과이) 등 다국적 코칭스태프 모두 한국을 떠난다. 극적 심경 변화가 없는 한 지금으로선 8일 모기업(현대자동차) 차원의 선수단 축승회가 마지막 공식 일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

포옛 감독은 코리아컵 결승전도 벤치에 앉지 못했다. 타노스 코치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한 김우성 주심이 직전 강원FC와 대회 4강 2차전에서 그를 퇴장시켰기 때문이다. 이날 포옛 감독은 경기장 스카이박스에서 원격 지휘에 나섰는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두 팔을 번쩍 들고 연신 “바모스(Vamos·화이팅)”를 외치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고 시상식에선 가장 크게 환호하며 한국에서의 마지막 추억을 쌓았다.

한국에서의 성공적 행보로 포옛 감독이 유럽을 포함한 여러 클럽들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전북도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됐다. 신임 사령탑 인선 작업부터 주요 선수 재계약, 영입을 통한 리빌딩까지 할일이 차고 넘친다. 사실상 새판짜기로, 팀 정상화에 여념없던 지난 연말 못지않게 뜨거운 프리시즌이 예고된 상태다.

다만 구단은 K리그1 우승 이후 포옛 감독과 미팅을 통해 2026시즌을 단단하게 꾸려가기 위한 큰틀의 계획을 마련한 상태라 혼란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내년 1월 진행될 동계훈련도 그대로 진행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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