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감사원장에 김호철 변호사 내정…“감사원 중립·독립성 복원할 적임자”

감사원장 후보자 김호철 변호사 [사진제공=뉴시스/대통령실]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7일 새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현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는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온 대표적 인권 변호사”라며 인선 배경을 밝혔다.

서울 출신인 김 후보자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20기를 수료했다.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상임위원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회장,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왔다”며 “감사원장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히 복원할 전문가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