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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이 최근 불거진 소년범 논란을 둘러싼 파문 끝에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사실상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10대 시절의 비행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된 가운데, 그는 스스로 모든 책임을 감당하겠다며 배우로서의 활동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중에게 사랑받아온 중견 배우의 급작스러운 은퇴 소식에 충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우의 길에 마침표 찍겠다”… 조진웅, 직접 사과문 발표
사람엔터테인먼트
조진웅은 12월 6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며 은퇴 결정을 공식화했습니다. 또한 그는 “이것이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깊은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논란의 배경: 10대 시절 소년보호처분 의혹
KBS
앞서 조진웅을 둘러싸고 10대 시절 범행 가담,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사회적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소속사는 전날 “미성년 시절 잘못한 행동이 있었다”며 일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다만, 구체적 혐의 중 일부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논란이 확산되고 대중의 실망감이 커지면서 결국 조진웅은 스스로 활동 중단을 선언하는 선택을 했습니다. 12월 5일 오전에 보도된 디스패치 단독 기사에 따르면 조진웅은 고교 시절에 소위 일진이었다고 합니다. 3대 이상의 정차된 차량을 훔쳐서 타고 다니다 버렸으며 장물에도 손을 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게다가 고교 2학년 때 특가법상 강도강간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았으며,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사건이 소년부로 송치돼 고등학교 3학년 시절의 절반을 교정기관에서 보냈다고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대중의 충격… 프로필·결혼·부인·재산 등도 재조명
MBC
조진웅이 은퇴를 발표하자, 온라인에서는 그의 프로필, 본명(조원준), 아내와 결혼 생활, 재산 및 작품 활동 기록 등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습니다. 조진웅은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해왔던 만큼, 그의 커리어가 논란으로 인해 순식간에 멈추게 된 데 대해 팬들과 업계의 충격이 적지 않습니다.
조진중응 부산시 문현동에서 태어나 성동초등학교를 다니다가 서울 구로구 오류동으로 상경하여 오류중학교를 졸업한 후 고교 시절 부산으로 귀향해 혜광고등학교와 경성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조진웅의 본명은 조원준으로 활동명은 그의 아버지 이름이며, 생일은 1976년 3월 3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디스패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조진웅의 실제 생일은 1976년 4월 6일이라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조진웅이 본인 관련 정보 공개를 최소화한 것이 과거 각종 범죄 이력을 감추기 위해서라는 의혹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진웅의 부인은 김민아이며, 연기 입시생과 연기 선생님 관계로 만나 7년 연애 후 결혼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식적으로 자녀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향후 업계 영향도 불가피
KBS
조진웅은 최근까지 여러 방송·영화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으며, 일부 작품은 후반 작업 중이거나 편성을 앞둔 상태여서 제작사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시즌2를 확정 지었던 유명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도 이미 모든 촬영을 마쳤던 바 있기 때문에 그의 은퇴 결정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출연자 교체, 위약금 등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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