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인력, 영서→영동 6개 지역으로 분산배치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소방본부가 영동지역 6개 시·군 소방관서에 영서권 소방력을 7일 선제적으로 이동 배치했다.
건조경보와 강풍 특보가 발효된 동해안 지역의 대형 산불을 방지를 위해서다.
강원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영동 6개 시·군 소방관서에 영서권 소방차 13대와 인력 26명을 분산 배치했다.
배치된 소방력은 산림 인접 국가유산, 전통 사찰, 피난 약자 시설 등 산불 발생 시 취약한 대상을 중점으로 예방 순찰을 실시한다.
동해안 지역은 지난 2일 오전 10시부터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며 현재 산불에 매우 취약한 상태다.
도 소방본부는 대규모 소방력 동원에 대비해 지휘체계를 강화하고 자원관리 운영 여건 등을 사전 확인해 산불 발생 시 소방헬기, 험지 펌프 등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해 초기에 진압한다는 계획이다.
오승훈 도 소방본부장은 "최근 동해안 지역에 건조경보가 지속되고 강풍의 영향으로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번지기 쉬운 상황"이라며 "가용 소방력에 대한 출동 태세를 확립해 동해안 대형 산불 발생 시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