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한반도 평화, 주변국 연대해 시도할 것…한미연합훈련, 카드로 고려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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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한반도 평화, 주변국 연대해 시도할 것…한미연합훈련, 카드로 고려 안 해"

폴리뉴스 2025-12-07 18:00:52 신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정부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정부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7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관련해 "주변 국가들하고의 연대를 강화해 나가는 노력을 계속하고 그걸 가지고 시도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다만 한미연합훈련 축소에 대해선 "현재 카드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위 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정부 첫 6개월의 기록, 국민께 보고드립니다' 기자간담회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 과정에 대해 "지난 6개월간 큰 진전은 없었다. 노력은 안 한 건 아니다. 많은 긴장완화와 신뢰구축 조치를 했지면 (북한의) 별 호응이 없어서 지금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그동안에 우리가 한 일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하기 위한 배후적 여건 조성의 성과를 냈다"며 "한미 관계를 결정적으로 안정화시켰고 한일 관계도 예상과는 달리 아주 전형적으로 만들어 놓았고 최악의 상황 상태였던 한중 관계도 복원의 길로 집어넣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는 지금 큰 진전을 보이지 않지만 사실 소통을 하지 않은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성취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우리가 여건 맞는 이런 에너지를 가지고 한반도 쪽에 좀 투자해 보자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물론 북한의 호응이 관건이긴 하지만 우리가 주변 국가들하고 만들어놓은 독자적인 어떤 커넥션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걸 다시 한번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다만 '한미연합훈련 조정·축소를 통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는 "한반도 비핵화 추진을 위해 생각할 수 있는 카드는 많다"며 "반드시 우리가 한미연합훈련을 카드로 지금 직접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 다양한 방안을 구상해보겠다"고 답했다.

위 실장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 시점에 대해 "어느 타이밍인지는 알 수 없고 아마 짐작한 데는 남북 간의 타이밍보다는 미북 간의 타이밍이 좀 앞서지 않겠는가 생각한다"며 "어느 쪽이든 먼저 이루어지는 것이 있으면 선순환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노력하겠다.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조화해서 이뤄보겠다"고 답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앞줄 오른쪽부터)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이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정부 6개월 성과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훈식 비서실장(앞줄 오른쪽부터)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이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정부 6개월 성과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보실 "한미 협상 후속 조치 TF 만들어…가시적 성과 내년 전반기 돼야"

안보실은 한미 안보 협상 후속 조치와 관련해 분야별 3가지 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김현종 안보실 1차장에 따르면, '농축·우라늄 관련 협의 TF' '핵추진 잠수함 협의 TF' 국반 예산 증액 포함한 국방 예산 분야 협의 TF' 등을 안보실 산하에 구성했다.  

김 차장은 미국과의 실무 협의에 대해 "이번 달부터 실무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고 고위급 협의도 병행될 것 같다"며 "한미 양국이 추진하는 일정이나 논의해야 할 과제 확정 등 가시적 성과는 내년 전반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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