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2025년 재난의료대응 분야 경기도지사 유공 기관표창을 수상하며 재난 대응 체계 구축과 현장 의료지원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포천시는 이번 표창에서 기관표창과 개인표창을 동시에 수상했다. 기관·개인 동시 수상은 도내에서도 흔치 않은 사례로, 재난 대응 전 과정의 체계성을 입증한 성과라는 평가다.
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 재난의료대응 유공 표창은 재난 발생 현장에서의 유기적인 협력 대응과 정확한 의료조치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 기관과 공무원에게 수여된다.
포천시보건소는 올해 3월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당시 재난의료 신속대응반을 즉시 현장에 투입해 초기 응급의료 지원과 중·경상 환자 모니터링, 주민 건강보호 조치, 피해 주민 대상 심리지원 등을 신속하게 수행했다.
사고 직후 지역사회에 불안이 확산되던 상황에서 재난의료지원본부를 설치해 정확한 정보 제공과 상담 창구 운영 등 혼란 최소화에도 주력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 사고 대응을 계기로 소방서·경찰서·의료기관·군부대 등과의 협력 구조를 재정비하고, 통합 재난훈련 정례화, 응급의료 거점 병원 협력 강화 등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군사시설과 산업단지, 관광지 등이 혼재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다중 재난 상황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있어서도 있을 수 없는 사고였지만 소방·경찰과 함께 보건소 직원들이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한 결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재난의료대응 역량을 지속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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