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모하메드 살라가 충격 발언을 꺼냈다.
리버풀은 7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요크셔에 위치한 앨런 로드에서 치러진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5~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버풀의 핵심 공격수 살라는 이날 출전하지 않고 벤치를 지키다가 경기를 마쳤다.
살라는 경기 후 “믿을 수가 없다. 커리어에서 이런 일은 처음이다. 너무 실망스럽다. 왜 내가 벤치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분노했다.
이어 “리버풀을 위해 정말 많은 걸 해왔다. 나를 버스 밑으로 던진 것 같다”며 분노를 삭히지 못했다.
살라는 리버풀 레전드다. 팀의 부진에도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살라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뚜렷한 제안이 없었다. 손흥민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살라를 향해 군침을 흘리는 클럽은 많았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오일 머니를 앞세워 영입에 총력전을 펼치는 분위기가 흐르기도 했다.
살라를 향해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여름 살라가 합류하는 것에 열려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살라는 리버풀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 계속해서 관계를 이어갈 분위기가 감지됐다.
리버풀은 살라를 붙잡기 위해 기존 정책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팀 토크'에 따르면 리버풀은 30세 이상의 선수와 계약 연장을 배제했지만, 살라는 예외를 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결국, 살라는 리버풀과 다시 손을 잡고 2027년까지의 여정을 약속했다.
그러나, 살라는 이번 시즌 부진에 빠졌다. 이기적인 플레이와 무기력한 태도로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솔직히 말해서 선수들에게 화가 난다. 더 이상 지속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버질 반 다이크를 보면 예전과 달라졌고 살라는 다리가 잘린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편, 살라는 이집트 대표팀 일원으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잠시 리버풀을 떠난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35회째로 오는 21일부터 2026년 1월 18일까지 모로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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