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R MVP' 러셀, 3R 첫 경기서는 트리플크라운…"기분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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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 MVP' 러셀, 3R 첫 경기서는 트리플크라운…"기분 좋은 날"

연합뉴스 2025-12-07 17:13: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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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삼성화재와 경기 전후로 두 번의 시상식

트리플크라운 달성한 러셀 트리플크라운 달성한 러셀

(서울=연합뉴스) 러셀이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해 상금을 받은 뒤, 대한항공 동료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대한항공)은 하루에 두 번의 시상식을 치렀다.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홈 경기 직전에 '시상판'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한 러셀은 경기 뒤에는 '트리플크라운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러셀은 상금 300만원(2라운드 MVP 200만원·트리플크라운 100만원)을 챙겼다.

선두 대한항공은 러셀의 활약을 앞세워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1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러셀은 양 팀 최다인 22점을 올렸다.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득점 5개, 후위 공격 7개를 성공해, 올 시즌 세 번째이자 V리그 통산 13번째 트리플 크라운(한 경기 후위 공격·서브 에이스·블로킹 각 3개 이상)도 달성했다.

2라운드 MVP 러셀 2라운드 MVP 러셀

(서울=연합뉴스) 러셀이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 직전 열린 2라운드 MVP 시상식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 뒤 만난 러셀은 "정말 기분 좋은 날"이라며 "두 번이나 시상식을 하고, 팀은 10연승을 이어갔다. 2라운드를 잘 마감하고, 3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승리해 기분 좋다"고 웃었다.

그는 "어제 훈련 중에 2라운드 MVP 수상 소식을 들었다. 정지석을 포함한 모든 동료가 축하해줬다"며 "배구는 단체 스포츠다. 2라운드 MVP 수상도 동료들 덕"이라고 수상 소감을 이어갔다.

러셀은 기자단 투표에서 34표 중 19표를 받아 동료 정지석(7표)을 제치고 통산 3번째 라운드 MVP를 받았다.

러셀은 2라운드에서 공격 1위(성공률 56.40%), 서브 1위(세트당 0.826개), 득점 3위(150점)를 기록하며 팀의 라운드 전승을 이끌었다.

3라운드를 시작하는 날에도 러셀은 전위와 후위, 서비스 라인, 네트 위에서 종횡무진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러셀은 4세트 8-8에서 팀 동료 김규민이 3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올린 뒤, 김우진의 퀵 오픈을 연속해서 가로막아 '팀 블로킹 5연속 득점'을 합작하기도 했다.

'5연속 블로킹 득점'은 V리그 남자부 역대 공동 2위 기록이다.

1위는 현대캐피탈이 2011년 2월 23일 우리캐피탈과 경기에서 작성한 7연속 득점이다.

이를 전해 들은 러셀은 "흥미롭고 재밌는 기록"이라며 "4세트에서는 서로에 대한 분석이 어느 정도 끝난다. 삼성화재의 공격 루트를 보고서 과감하게 블로킹했다"고 떠올렸다.

대한항공 승리 이끈 러셀과 김민재 대한항공 승리 이끈 러셀과 김민재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대한항공의 10연승 질주를 이끈 러셀(왼쪽)과 김민재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경기가 끝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뛰어난 동료와 함께 뛰니 러셀의 개인 기록도 더 좋아진다.

러셀의 공격 성공률은 2020-2021시즌 한국전력(48.27%), 2021-2022시즌 삼성화재(49.03%)에서 50%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대한항공에서는 공격 성공률 55.99%를 기록 중이다.

러셀은 "우리 팀은 리시브가 강하다. 여기에 뛰어난 세터 한선수가 있다"며 "동료들의 개인 기량이 출중하니, 나도 많은 도움을 받는다. 서로를 신뢰하는 것도 우리가 선두를 달리는 비결"이라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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