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대명항 국가어항 개발 본격…정부 예산에 설계비 확보

김포 대명항 전경. 김포시 제공

 

김포 대명항의 국가어항 개발이 본격화된다.

 

7일 시에 따르면 대명항의 국가어항개발사업을 위한 설계비 9억원이 내년 정부 예산안에 확보됐다.

 

시는 “대명항 국가어항 개발사업 설계비 9억원이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돼 앞으로 800억원대 규모 국비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명항은 2000년 지방어항으로 승격했으며 지난해 8월 국가어항 예비 대상항으로 지정돼 경기서북부를 대표하는 관광·어업 복합거점으로 개발하기 위한 물꼬를 텄다.

 

김포 대명항 국가어항 신규지정 조감도. 김포시 제공

 

시는 2027∼2031년 국비 867억8천만원을 투자해 인근 공유수면 매립과 어항 부지 확보, 수산물 위판장 신축, 수산물 유통센터와 해양레저복합센터 건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현재 마무리 단계인 어촌뉴딜300사업과 연계해 어항기능은 물론이고 관광자원 가치도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시는 또 대명항을 인근 덕포진, 문수산성, 대송여도 등 관광지와 연계해 해양 친수공간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대명항의 변화는 시민과 김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모두 돌아가게 될 것이다. 대명항의 국가어항 지정고시 및 설계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