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는 저소득층 가구와 복지시설 46곳을 대상으로 발광다이오드(LED) 교체 등 에너지복지 사업을 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지난 5~9월 ‘2025년 취약계층 에너지복지 사업’을 추진했다.
구는 2천898만여원을 들여 지역 저소득층 30가구에 LED 조명기구 204개를 교체·설치했다. 가구당 평균 96만원을 들여 6~7개를 교체한 것이다. 구는 지난 3월부터 현장 조사를 벌여 대상 가구를 선정했고, 5월 자재를 구매해 7월 공사를 마쳤다.
이와 함께 구는 1억1천265만여원을 들여 복지시설 16곳에 LED 조명기구 1천900개를 교체·설치했다. 어린이집 10곳, 아동센터 2곳, 요양원 2곳 등이다.
구는 이번 에너지복지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소비전력을 줄이는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소득층 30가구는 소비전력이 종전 11.75㎾에서 6.77㎾로 줄어들면서 연간 145만여원을 줄일 전망이다. 복지시설도 소비전력이 종전 79.12㎾에서 48.06㎾로 줄면서 793만여원을 절감할 수 있다.
구는 1년에 2차례 저소득층 가구와 복지시설에 대한 LED 하자 검사도 이어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저소득층 가구나 복지시설의 조명기기를 고효율 LED로 교체·설치하는 사업을 마무리했다”며 “에너지 절약과 전기요금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구는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각종 지원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구는 취약계층 산모의 안정적 산후조리를 위해 산모 1인당 지역화폐 15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북한이탈주민 보호대상 및 그 배우자 등이 대상이다.
앞서 구는 지난 11월 사회복지법인 열매나눔재단·부평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이주배경 취약계층 아동의 학습환경 개선을 위한 민간 협력체계 구축 관련 업무협약도 했다.
구 관계자는 “취약계층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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