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나. 스포츠동아DB
[스포츠동아|이수진 기자] 나나가 아동 성폭행범에게 내려진 징역 8년 판결에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나나는 6일 자신의 SNS에 “화가 나네요. 징역 8년? 정말입니까? 8년이요?”라는 글과 함께 관련 보도를 캡처해 올렸다. 공개된 화면에는 9세 여아를 성폭행한 6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나나는 아동 성범죄에 대한 처벌이 지나치게 가볍다는 점을 우려하며 다시 한 번 문제를 제기했다.
나나의 분노가 더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그가 직접 강도 침입 피해를 겪은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경기 구리시 자택에 흉기를 든 30대 남성이 침입해 나나와 모친이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이 벌어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강도는 사다리를 타고 베란다로 올라와 잠겨 있지 않은 문을 열고 침입했으며, 나나의 어머니 목을 조르는 등 위협을 가했다. 나나 모녀는 몸싸움 끝에 강도를 제압했고, 범인은 턱 부위 열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나 소셜 캡처
심신적 충격이 큰 사건을 겪고도 나나는 회복 후 “응원 덕분에 다시 활동을 재개한다”고 밝히며 예정된 일정에 복귀한 상태다. 그런 가운데 사회적으로 중대한 아동 성폭행 사건이 징역 8년에 그쳤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나나는 다시 한 번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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