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2024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백서’를 발간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구는 해당 백서에 화재 개요를 비롯해 대응·복구 과정, 전기차 화재 특징·과제 등 내용을 담았다. 특히 주민 인터뷰도 담아 당시 현장 모습과 주민들이 겪은 고통을 생생히 전한다.
구는 이를 통해 초기 상황 전파 및 수습 등 당시 대응에서 드러난 한계를 분석하고, 대응체계를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한다. 단순히 상황을 기록한 행정보고서가 아닌, 주민 중심으로 마련한 실천적 지침서라는 설명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이번 백서를 통해 당시 미흡했던 부분을 발판 삼아, 앞으로 비슷한 재난상황에서 신속하고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24년 8월1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있던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차량 900여대가 불에 타거나 그을렸고, 주민 600여가구가 연기·분진을 흡입하거나 정전·단수 피해를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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