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석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연예계 은퇴? 왜 그렇게까지 만드나. 너희는 그리 잘 살았고 살고 있나. 세상이 안타깝고 더럽다"고 작성했다.
직접 조진웅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조진웅을 둘러싼 논란을 겨냥했다는 해석이다.
앞서 지난 5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제보를 바탕으로 조진웅이 고교 시절 차량 절도, 성폭행 범죄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본명이 아닌 아버지 이름 조진웅으로 활동하는 이유라는 설명이었다. 데뷔 후인 2003년 연극배우 시절에도 폭행 혐의로 벌금형 처분도 받은 사실이 드러났으며 다음해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데뷔 후 음주운전 전과도 확인됐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면서도 "성폭행 관련 행위와는 무관하다. 조진웅이 부친 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한 부분은 과거를 감추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스스로 다짐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 결심에서 비롯된 진심"이라고 밝혔다.
조진웅은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나를 믿고 응원해준 모든 분들께 실망을 준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지난 과오에 관해 내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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