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 50분 이상 걸려요” 카페도 매진시킨 수원 팬들… 제주 1만 8천 최다 관중 예상 [케현장]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아메리카노 50분 이상 걸려요” 카페도 매진시킨 수원 팬들… 제주 1만 8천 최다 관중 예상 [케현장]

풋볼리스트 2025-12-07 12:36:02 신고

3줄요약
수원 원정팬들. 서형권 기자
수원 원정팬들.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제주] 김희준 기자=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월드컵경기장 주변까지 수원삼성 팬이 없는 곳이 없었다. 제주SK 팬들도 최다 관중이 홈구장에 방문한다. 양 팀 팬들이 운명의 일전을 치르는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제주 서귀포를 찾았다.

7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수원이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지난 3일 1차전에서는 제주가 수원을 1-0으로 잡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수원 팬들은 2024년 K리그2에서 뛴 이후로도 줄어들지 않는 화력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K리그2 관중 증가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수원은 이번 시즌 홈경기 평균 관중 12,048명으로 K리그2 1위였고, K리그 26개 팀을 통틀어서 FC서울(23,185명), 전북현대(18,425명), 울산HD(14,465명)에 이어 4위 기록이다. 또한 수원 원정팬은 경기당 3,242명으로 K리그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이번 경기에서도 마찬가지로 수원 원정팬들의 화력을 감상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이날 오전 6시 김포국제공항에는 새벽임에도 수원 유니폼을 입은 사람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김포공항에서보다 더 많은 수원 유니폼이 보였다. 서귀포에 있는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리기 위해 수원 팬들은 오랫동안 정류장에 서있었다.

제주월드컵경기장 주변도 마찬가지였다. 서귀포에는 어제부터 많은 수원 팬들이 찾아온 걸로 알려졌다. 서귀포 상인들도 수원 팬들이 몰려온 덕을 봤다는 후문이다.

제주월드컵경기장. 서형권 기자
제주월드컵경기장. 서형권 기자

경기 당일에는 더 많은 수원 팬이 서귀포로 몰려들었다. 경기장 근처 프랜차이즈 카페는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수원 팬들로 가득 차있었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기 위해 계산대 앞에 서자 직원은 “50분 이상 걸리는데 괜찮으세요?”라고 물었다.

제주 관계자는 이번 경기를 위해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관중 수를 18,0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원정석 4,300여 석과 올팬존(양 팀 팬이 모두 앉을 수 있는 자리) 1,000여 석이 모두 매진됐다. 다르게 표현하면 제주 홈팬들도 12,000명 이상이 왔다.

유료관중 집계 이후 제주 홈경기 최다 관중은 작년 7월 6일에 열린 제주와 서울 경기였다. 2024년 K리그 최대 화제였던 린가드가 처음 제주를 방문하는 날이었다. 이날 원정팬 1,779명을 더해 12,409명이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방문했다.

즉 이번 경기는 홈팬도, 원정팬도 가장 많이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은 날이다.

제주와 수원에 이번 경기는 더없이 중요하다. 제주는 K리그1 잔류를 위해, 수원은 K리그1 승격을 위해 이번 경기 상대를 반드시 제압해야 한다.

사진= 풋볼리스트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