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도는 도내 거점국립대인 경상국립대학교와 '2025학년도 이순신 리더십 캠프'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창원시 이순신 리더십 국제센터에서 열린 이 캠프는 지역과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 교육 프로그램이다.
경상국립대가 선정된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13개 대학이 참여한다.
앞서 경상국립대 등 도내 13개 대학은 '경남형 공동 교양교육 과정 체계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관련 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국립대 중심의 소규모 공동교육에서 벗어나 사립대와 전문대가 포함된 지역 전체 대학의 협력을 확대하고, 대학 교육 혁신 등을 위해 활동한다.
경남도는 협의회가 특정 지역 내 13개 대학이 단일 교육 협의체를 구성한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경상국립대가 내년부터 협의체에 참가한 대학과 공동 교양교육, 정규 교과목 운영 등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모듈형 교육과정'(특정 학문적 주제 또는 직무 분야를 학습하기 위해 4개 이상의 교과목으로 구성된 최소 단위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학점교류 등을 하면서 '경남형 공동대학' 모델을 단계적으로 완성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내 대학생들이 더 넓은 배움의 기회를 보장받고, 지역사회가 인재를 확보하는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남형 공유 교육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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