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제3연륙교, 주민 뜻에 따라 ‘인천국제공항대교’로 국가지명위 청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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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제3연륙교, 주민 뜻에 따라 ‘인천국제공항대교’로 국가지명위 청구할 것”

경기일보 2025-12-07 12:10: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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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연륙교 이름을 ‘인천국제공항대교’로 정하자는 서명운동 포스터. 인천 중구청 제공

 

인천 중구가 최근 ‘2025년도 제4회 중구 지명위원회’를 열고 제3연륙교 이름을 ‘인천국제공항대교’로 최종 결정, 국가지명위원회 재심의를 받겠다고 7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달 인천시 지명위원회 ‘청라하늘대교’ 의결 이후 인터넷 카페나 주민간담회, 민간협의체 회의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창구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주민들은 ‘제3연륙교’가 인천 화합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특정 지역명만을 반영하는 것 보다 인천을 대표할 중립 명칭이 더 합리적이라는 데 공감했다.

 

중구 지명위원회는 위치적 정체성, 지역 상징성, 지역 형평성, 갈등 최소화, 주민 의견, 지명 전문가 의견, 외국인·관광객 이용 편의성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인천국제공항대교’로 명칭을 의결했다.

 

대한민국 대표 관문 공항으로서의 ‘인천국제공항’ 위상을 직관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데다, 인천 도시브랜드인 ‘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한다(all ways INCHEON)’를 상징적으로 나타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제3연륙교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경인고속도로로 서울·경기 등 전국 각지와 연결돼 영종·청라 주민은 물론,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많은 내·외국인이 이용하는 교통 인프라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위원회는 판단했다.

 

또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발간한 ‘지명 표준화 편람’에 따르면, 하나의 지역 요소를 적용해 분쟁을 발생시킬 소지가 있는 지명은 배제하는 것이 원칙이다.

 

중구는 지명위원회를 통해 정한 중립 명칭 ‘인천국제공항대교’로 이달 중 국가지명위원회 재심의를 청구할 방침이다.

 

더불어 재심의를 청구할 때까지 ‘서명운동’을 벌여 시민 뜻을 모을 계획이다. 서명운동은 온라인 서명과 중구청 및 12개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방문, 공동주택에 비치한 서명부 등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향후 국가지명위원회 재심의를 통해 제3연륙교 명칭이 ‘인천국제공항대교’로 관철되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며 “제3연륙교가 지역 화합의 상징과 더불어 인천을 대표할 수 있는 합리적인 명칭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국가지명위원회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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